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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신부 1

도둑 신부 1

마거릿 애트우드 (지은이), 이은선 (옮긴이)
  |  
민음사
2023-10-20
  |  
1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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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신부 1

책 정보

· 제목 : 도둑 신부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37464263
· 쪽수 : 548쪽

책 소개

캐나다를 대표하는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의 『도둑 신부』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도둑 신부』는 여성주의적 주제 의식과 함께 환상과 현실을 아우르는 특유의 서술 기법이 어우러져 빛을 발하는 대표작이다.

목차

시작 11
톡시크 17
검은색 에나멜 211
은밀한 밤 367

저자소개

마거릿 애트우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9년 11월 캐나다 오타와에서 태어나 온타리오와 퀘벡에서 자랐다. 애트우드의 가족은 곤충학자인 아버지를 따라 매년 봄이면 북쪽 황야로 갔다가 가을에는 다시 도시로 돌아오곤 했다. 이런 생활 속에서 어울릴 친구가 별로 없었던 애트우드에게는 독서가 유일한 놀이였다. 고등학교 진학 후 시인이 되기로 결심하고 토론토 대학교와 하버드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스물한 살에 첫 시집 『서클 게임』을 출간했으며, 이 시집으로 캐나다 총리 상을 수상했다. 이후 여성의 사회 활동과 결혼 등을 소재로 1969년 첫 장편 소설 『먹을 수 있는 여자』를 발표하였고, 장편 소설 『떠오름』으로 시인이자 소설가로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대표작으로 『시녀 이야기』(1985), 『고양이 눈』(1988), 『도둑 신부』(1993), 『그레이스』(1996), 『오릭스와 크레이크』(2003), 『홍수의 해』(2009), 『미친 아담』(2013) 등이 있으며, 2000년 발표한 『눈먼 암살자』로 부커 상을 수상했다. 권위적이고 지배적인 남성 중심 사회를 비판하는 작품들을 통해 페미니즘 작가로도 평가받는 동시에, 외교 관계, 환경 문제, 인권 문제, 현대 예술, 과학 기술 등 다양한 주제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토론토 요크 대학교, 뉴욕 대학교 등에서 작문과 영문학과 문예 창작을 가르쳤고, 현제 국제사면위원회, 캐나다 작가협회, 민권운동연합회 등에서 활동 중이다. 토론토 예술상, 아서 클라크 상, 미국 PEN 협회 평생 공로상, 독일도서전 평화상, 프란츠 카프카 상 등을 수상했다. 2019년 『시녀 이야기』의 후속작 『증언들』로 부커 상을 수상했다. 이후 『도덕적 혼란』(2020), 『숲속의 늙은 아이들』(2023) 등 새로운 작품을 활발하게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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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국제학대학원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했다. 편집자, 저작권 담당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스티븐 킹의 『페어리 테일』 『빌리 서머스』 『11/22/63』 『미스터 메르세데스』 『파인더스 키퍼스』 『엔드 오브 왓치』, 앤서니 호로비츠의 『중요한 건 살인』 『맥파이 살인 사건』 『셜록 홈즈: 모리어티의 죽음』 『셜록 홈즈: 실크 하우스의 비밀』, 매들린 밀러의 『키르케』 『아킬레우스의 노래』 『갈라테이아』, 마거릿 애트우드의 『그레이스』 『먹을 수 있는 여자』 『도둑 신부』, 프레드릭 배크만의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베어타운』 『불안한 사람들』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등 다양한 소설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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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토니는 지니아가 언제나 그들 옆에 앉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그녀를 붙잡고 있어. 그녀 이야기를 입에 올리고 있어. 놓을 수가 없는 거야.


지니아가 그녀의 뒤에 서 있다. 담배 연기 속에, 거울 속에, 이 식당 안에. 지니아 비슷하게 생긴 여자가 아니다. 지니아다. 환영도 아니다. 호피 무늬 스타킹을 신은 웨이트리스도 그녀를 보고 묵례하며 다가가 뒤쪽 테이블을 가리킨다. 토니의 심장이 움켜쥔 주먹처럼 단단히 뭉쳐져 철렁 내려앉는다.


지니아는 예전처럼 아름답다. 몸에 딱 붙는 검은색 옷은 목둘레가 깊게 파여 가슴 윗부분이 훤히 보인다. 그녀는 늘 그랬던 것처럼 사진 같다. 뜨거운 조명으로 주근깨와 주름살은 하얗게 지워지고 이목구비만 남은 하이패션 사진 같다. 거만하고 슬퍼 보이는 도톰하고 불그스름한 자주색 입술, 크고 깊은 눈동자, 정교한 아치 모양을 자랑하는 눈썹, 적갈색으로 물든 볼록한 광대뼈. 그녀가 어딜 가든 따라오는 숱 많은 머리는 옷을 몸에 딱 붙게 만드는 그 미세한 바람결에 흩날려 변덕스럽게 움직이며 이마에 검은 덩굴을 드리우고, 그녀의 주변을 바스락거리는 소리로 채운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소동이 벌어지는 와중에도 그녀는 조각상처럼 꼼짝않고 앉아 있다. 그녀의 몸에서 악의가 방사선처럼 뿜어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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