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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7479779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9-10-25
책 소개
목차
돌담 7
겨울방학 45
첫사랑 77
가족 107
의자 139
囚 167
막차 199
어느 날(feat.돌멩이) 213
오늘의 커피 233
0 265
작가의 말 293
추천의 말 297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 돌을 동그랗게 쌓아 작은 동굴을 만들었다. 걷다가 예쁜 것을 발견하면 그 동굴에 보관했다. (……) 여름에 비가 많이 내려서 연못이 넘쳐도 동굴은 무너지지 않았고 보물들은 안전했다. 동굴에 보물을 넣을 때마다 우리는 그것이 보물인지 아닌지 회의했다. 한명이 보물이냐고 묻고 다른 한 명이 보물인 이유를 말하면 회의 끝이었다. 장미는 작은 수첩에 날짜를 적고 보물의 내용과 의미를 기록했다. 그럴 때 장미는 정말 특별했다.
-「돌담」
아린과 지호와 이나는 아파트 단지 뒷문으로 나가 빌라가 모여 있는 동네까지 걸어갔다. (……) 동네를 거의 벗어날 즈음 자기 또래 아이들을 만났을 때는 놀라거나 웃지 않고 긴장했다. 몇 살일까, 같은 학교일까 궁금해했다. 눈이 마주치자마자 외면했지만 이나는 등 뒤로 걸어가는 그들을 계속 의식했다. 우린 여기 놀러 온 거잖아. 우린 푸르지오에 살잖아. 이나는 큰 소리로 그렇게 말하고 싶었다.
-「겨울방학」
삶은 활짝 펼쳐진 종이가 아니라 불규칙하게 구겨진 종이다. 펼쳐진 채로는 도무지 만날 수 없는 것들이 구겨지면 가까워지고 맞닿고 멀어지기도 한다. 나는 여기 가만히 있는데, 이우미는 거기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이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하는데, 그런데도 우리는 서로의 빛을 알아볼 수 있었다.
-「첫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