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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5703868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5-12-05
책 소개
목차
우연한 작별 / 김화진
에버 어게인 / 조우리
휴일 / 최진영
너에게 맞는 속도 / 허진희
에이저 / 이꽃님
페페 / 이희영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그것들을 목격하는 것이 힘들었다. 왜 힘들었는지, 알지만 알고 싶지 않았다. 단순히 유일한 단짝을 다른 친구들과 나눠야 하는 데서 오는 순수하고 담백한 이유는 아니었다. 그렇다고 마냥 질투하고 멀리하기에 연선이는 어딘지 마음이 쓰이는 애였다. 그렇게 어른스럽고 아무것도 힘들어하지 않는데도 그랬다. 질투와 혐오 사이, 그 어디쯤 내 마음이 있었다. (김화진, 「우연한 작별」 중에서)
충만에게 제이는 더없이 좋은 친구이다. 하지만 둘 중 한 사람이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면 충만은 당연히 자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제이는 뭐든 대충대충이었지만 충만은 아니었다. 이번 에이저에 임하는 자세부터 달랐다. 충만은 이번 에이저에 모든 걸 다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만 제이는……. (이꽃님, 「에이저」 중에서)
가상 세계 즉 메타버스는, 휴대 전화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만큼 일상이 돼 버렸다. 이제 주택 구입에 있어 기준이 되는 것은, 스쿨 룸과 오피스 룸이 얼마나 크며 다양한 활용도가 있는지에 달렸다. 일상 대부분이 가상 세계에서 이루어지니까. 역세권이나 학군이란 말이 사라진 지도 오래되었다. 엄마가 아침마다 오피스 룸으로 출근하듯, 한울 역시 스쿨 룸으로 등교를 했다. 그렇게 각자의 홀로 렌즈를 통해, 회사와 학교로 접속해 들어갔다. (이희영, 「페페」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