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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말

달리는 말

미시마 유키오 (지은이), 유라주 (옮긴이)
민음사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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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달리는 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37479847
· 쪽수 : 528쪽
· 출판일 : 2024-07-31

책 소개

국내에 소개된 적이 없던 전설적인 작품, 여러 번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었던 미시마 유키오의 ‘풍요의 바다’ 시리즈 두 번째 권 『달리는 말』이 출간되었다. ‘풍요의 바다’ 4부작은 메이지 시대 말기부터 1975년까지를 아우르는, 원고지 약 6000매 분량의 대작이다.

목차

달리는 말 7

작품 해설 514
작가 연보 519

저자소개

미시마 유키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히라오카 기미타케로 1925년 도쿄에서 고위 관료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전후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하나로, 소설, 희곡, 수필, 평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가쿠슈인 중등과 재학 중인 16세 때 쓴 첫 단편 〈꽃이 한창인 숲〉으로 재능을 인정받았다. 도쿄대 법학과 재학 중인 1946년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추천으로 정식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대학 재학 중 패전을 겪고 졸업 후 대장성에 들어가지만 얼마 후 퇴사하고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한다. 전업 작가가 되어 쓴 첫 장편 《가면의 고백》은 자전적 내용이 담긴 작품으로, “문학의 영역에서 반세기 늦게 일본의 20세기가 시작되었다”라는 평을 받으며 격찬을 받았다. 화려하고 시적인 문체, 그리고 고전을 바탕으로 한 유미주적인 작풍이 특징으로, 《파도 소리》, 《사랑의 갈증》, 《오후의 예항》, 《금색》, 〈우국〉 등 잇달아 화제작을 발표하고 서른한 살에 쓴 《금각사》로 문학적 절정기를 맞이했다. 180여 편의 소설을 비롯해 희곡, 평론, 수필 등 수많은 저작을 남기고 여러 차례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만년에 집필한 《풍요의 바다》 4부작은 일본 문학 불후의 명작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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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80년 출생. 번역가. 단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히토쓰바시 대학원 언어사회연구과에서 「통치성으로 본 한국 시민사회의 형성과 전개」란 논문으로 박사 학위(학술)를 취득했다. 대학교 연구원과 관공서 행정원을 거쳤다. 옮긴 책으로 다와다 요코의 『개 신랑 들이기』, 『글자를 옮기는 사람』, 『여행하는 말들』, 그 외에 『에고이스트』, 『할머니들의 야간중학교』, 미시마 유키오의 『달리는 말』, 『새벽의 사원』, 『천인오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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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검도를 전혀 모르는 혼다도 이누마 소년의 자세가 얼마나 바른지는 알아볼 수 있었다. 어떤 격동의 찰나에서도 그의 형체는 남색 형지(型紙)를 공간에 붙인 것처럼 흐트러짐이 없었다. 몸이 공기의 진흙에 빨려 들어 균형을 잃는 일이라고는 없었다. 그의 주변 공기만 뜨겁고 질척한 진흙이 아니라 거침없이 흐르는 맑은 물처럼 보였다.


폭포에 다가간 혼다는 문득 소년의 왼쪽 옆구리를 보았다. 그리고 왼쪽 유두보다 바깥쪽, 보통 때는 팔 위쪽에 가려지는 부분에 작은 점 세 개가 모여 있는 것을 분명히 보았다.
혼다는 전율하여 물속에서 웃고 있는 소년의 늠름한 얼굴을 바라보았다. 물 때문에 찡그린 눈썹 아래 연신 깜박이는 눈이 이쪽을 보고 있었다.
혼다는 기요아키의 작별인사를 떠올렸던 것이다.
“또 만날 거야. 분명히 만나게 돼. 폭포 밑에서.”


순수란 꽃 같은 관념, 박하 맛이 강한 양치액 같은 관념, 자상한 어머니의 가슴에 매달리는 듯한 관념을 서슴없이 피의 관념, 부정을 베어 쓰러뜨리는 칼의 관념, 대각선으로 내리치는 동시에 튀어 오르는 피바람의 관념, 또는 할복의 관념으로 이어 주는 것이었다. ‘꽃처럼 지다’라고 할 때, 피범벅이 된 시체는 곧 향기로운 벚꽃으로 변한다. 순수란 얼마든지 정반대의 관념으로 전환된다. 그러므로 순수는 시(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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