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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팝니다

미시마 유키오 (지은이), 최혜수 (옮긴이)
알에이치코리아(RHK)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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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팝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목숨을 팝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25573366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5-08-01

책 소개

노벨문학상 후보에 수차례 오른 미시마 유키오의 색다른 면을 엿볼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소설, 『목숨을 팝니다』가 미시마 유키오 탄생 100주년을 맞아 출간되었다. 『목숨을 팝니다』는 자살에 실패한 주인공이 신문에 목숨을 판다는 광고를 내면서 벌어지는 기묘한 소동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목차

목숨을 팝니다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미시마 유키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 문학이 낳은 가장 찬란하면서도 비극적인 천재. 사상과 행동의 경계를 끝까지 밀어붙인 전후 일본의 가장 문제적 작가. 본명은 히라오카 기미타케平岡公威. 1925년 도쿄에서 고위 관료의 장남으로 태어나 귀족적 교양과 군국주의적 긴장이 공존하던 시대의 공기를 어린 시절부터 체득했다. 조모의 익애 속에 병약한 유년기를 보내며 문학 안에서만 세계를 배웠다. 가쿠슈인 고등부 재학 중 이미 문학적 재능을 인정받아, 1941년 열여섯 살에 조모에 대한 애증 어린 추억이 엿보이는 첫 단편 「꽃이 한창인 숲」을 문예지에 발표하며 ‘미시마 유키오’라는 필명을 처음 사용했다. 1944년 가쿠슈인 고등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도쿄대학 법학부에 진학했으며, 1947년 졸업 후 대장성(현재무성)에 관료로 근무했다. 그러나 문학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 하고 8개월여 만에 사직하며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다. 1948년 혼신의 힘을 다해 쓴 자전적 장편소설 『가면의 고백』이 평단의 찬사와 함께 큰 화제를 모으며 그해의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내면의 욕망과 사회적 위선이 충돌하는 인간의 이중성을 파격적으로 묘사하며 전후 일본 문단에 전례 없는 충격을 주었다. 이 작품으로 미시마는 단숨에 일본 문학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이후 장편 『파도 소리』로 제1회 신초사 문학상을 수상했고, 1955년 이 작품의 영역본이 미국에서 출판되면서 미시마의 이름이 해외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된다. 1956년 『금각사』로 요미우리 문학상을 받으며 미시마는 명실상부한 국민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 작품에서 그는 “파괴 속의 완전성”이라는 역설적 미학을 제시하고, 아름다움과 죽음의 결합을 문학적 주제로 완성했다. 미시마의 세계는 단편 속에서 더 날카롭게 응축되는데, 짧은 이야기 속에서 죽음과 아름다움, 충성과 욕망이 교차하는 세계를 완성했다. 「한여름의 죽음」, 「다리밟기」, 「귀현」, 「온나가타」, 「백만 엔 전병」, 「우국」 등이 그의 전성기에 가장 노련한 문체로 쓰인 작품들이다. 하지만 그의 삶은 언제나 예술과 죽음이 맞닿아 있었다. 그는 전후 일본의 민주주의와 물질문명이 낳은 공허함 속에서, 천황제와 무사의 윤리를 복원하려는 극단적 이상을 좇았다. 1970년 11월 25일, 자신이 결성한 민병 조직 ‘다테노카이’를 이끌고 자위대 막사에 난입해 쿠데타를 촉구하는 연설을 마친 뒤, 할복 자결하였다. 일찌감치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는 등 일본을 뛰어넘어 세계 문학사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동시에 만년의 정치적 성향과 충격적인 죽음으로 그의 삶의 양상은 항상 복잡한 평가 속에 놓여 있다. 단지 그의 작품만은 시간의 벽을 넘어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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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호러국가 일본』(공역), 『세계사의 구조를 읽는다』, 『사랑과 미에 대하여』, 『정의와 미소』, 『쓰가루』, 『사양』, 『쓰쿠모주쿠』, 『여자와 여자의 세상』, 『미시마 유키오의 편지교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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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는 경비실을 들여다보았지만 빈 의자만 놓여있을 뿐 아무도 없었기에 스스럼없이 안쪽에 보이는 엘리베이터를 향해 걸었다. 자신의 의지가 없이 실로 조종당하면서 걷는 것 같았고, 자신의 무책임한 해맑음이 자살을 결심하기 전과는 딴판이라고 생각했다. 인생이 경박함으로 넘치고 있었다.


“세상의 위험한 톱니바퀴를 움직이려고 잠깐 서로 협력했을 뿐 아닙니까? 보통 그렇게만 하면 세상은 꿈쩍도 하지 않지만, 제가 목숨을 버릴 작정을 하니 생각지도 않은 살인도 일어나는군요. 굉장하지 않습니까?”
“자네는 자동판매기 같고 기묘한 사내군.”
“맞아요. 동전을 넣으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기계는 목숨을 걸고 일하죠.”


“자, 생쥐 군.”
그가 그렇게 말했지만 대답은 없었다. 생쥐는 대인기피증에 걸렸는지도 모른다. ‘시골 쥐 서울 쥐’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 생쥐도 어쩌면 시골 쥐라서 약아빠진 서울 쥐에게 속았고 대도시의 중압감에 짓눌렸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대도시 안에서 한 마리의 생쥐란 대체 어떤 존재인지를 고민하다가 결국 심한 발작을 일으켰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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