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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 8

초한지 8

(밝아 오는 한(漢)의 동녘, 이문열의 史記 이야기)

이문열 (지은이)
  |  
민음사
2008-04-28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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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미지

초한지 8

책 정보

· 제목 : 초한지 8 (밝아 오는 한(漢)의 동녘, 이문열의 史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88937481666
· 쪽수 : 306쪽

목차

1권

序章 - 황제(黃帝)의 세계

젊은 자객
새로운 제국(帝國)
유가(劉哥)네 막내
기화(奇貨)와 기술(奇術)(31년 6월)
귀곡(鬼谷)의 나그네
엎드린 호랑이
회음(淮陰)을 떠나며
때를 기다리는 사내들

2권

사상(泗上) 정장(亭長)
사구(沙丘)에 지는 해
망명(亡命)
이세(二世) 황제
대택(大澤)의 회오리
강동(江東)에서 이는 구름
패공(沛公) 일어나다
권력의 그늘
함양에서 불어온 역풍(逆風)
상처와 기연(奇緣)

3권

호랑이, 숲을 나서다
강회(江淮)를 건너서
그들의 만남
함께 가는 길
어떤 끔찍한 종말
무신군(武信君)은 죽고
송의(宋義)를 베고 솥과 시루를 깨다
거록(鋸鹿)의 혈전
더해지는 깃과 날개

4권

관중(關中)으로
사슴이 말이 되다
무너지는 제국
패상(覇上)의 진인(眞人)
20만을 땅에 묻고
석 줄만 남은 법(法)
긴박한 전야(前夜)
홍문(鴻門)의 잔치
갓 쓴 원숭이
한왕(漢王)이 되어

5권

산동(山東)의 맞바람
대장군 한신(韓信)
대쪽을 쪼개듯
팽성(彭城)에 깃드는 어둠
펼침과 움츠림
중원(中原)의 사슴을 쫓아
수렁
팽성으로 가는 길
팽성의 봄꿈

6권

한줄기 세찬 바람처럼
패왕 돌아오다
궤란(潰亂)
바람과 강
되받아치기
소강(小康)
동북으로 부는 바람
정형 길을 지나
배수진

7권

북쪽에서 온 사자(使者)
집중과 강습(强襲)
몰리는 형양성(滎陽城)
진평의 독수(毒手)
꽃잎과 방패
떠돌며 싸우며
형양성의 최후
성고(成皐)도 다시 떨어지고
번지는 불길

8권

오창(敖倉)을 되찾고
역 선생 이기
한신, 제(齊)나라로
다시 주인이 바뀐 성고(成皐)
바뀌는 전선(戰線)
광무산(廣武山)
임치(臨淄)도 한신의 발아래
뒤바뀐 풍향(風向 )
제왕(齊王) 한신
동트는 제국

9권

범을 길러 걱정거리를 남기지 말라
촛불은 꺼지기 전에 한 번 빛난다
고릉(固陵)의 헌책(獻策)
한신과 팽월, 마침내 오다
해하(垓下)의 결전
패왕별희(覇王別姬)
오강(烏江)의 슬픈 노래
그 뒤
황제가 되어
도성을 장안(長安)으로

10권

초왕(楚王)에서 회음후(淮陰侯)로
평성(平城)의 수모
사사(死士)와 일사(逸士)
진희의 모반
개는 제 주인이 아니면 짖는다
팽월도 죽고
경포, 드디어 반기(叛旗)를 들다
대풍가(大風歌)
여 씨(呂氏)들의 천하
終章 피 흘리는 제국의 아침

저자소개

이문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향인 경북 영양, 밀양, 부산 등지에서 자랐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수학했으며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새하곡」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이후「그해 겨울」, 「황제를 위하여」,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 여러 작품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독보적인 문체로 풀어내어 폭넓은 대중적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장편소설 『사람의 아들』은 문단의 주목을 이끈 초기 대표작이다. 작품으로 장편소설 『젊은 날의 초상』, 『영웅시대』, 『금시조』, 『시인』, 『오디세이아 서울』, 『선택』, 『호모 엑세쿠탄스』 등 다수가 있고, 『이문열 중단편 전집』(전 6권), 산문집 『사색』, 『시대와의 불화』, 『신들메를 고쳐매며』, 대하소설 『변경』(전 12권), 『대륙의 한』(전 5권) 등이 있으며, 평역소설로 『삼국지』, 『수호지』, 『초한지』가 있다. 오늘의 작가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호암예술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2015년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현재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 20여 개국 15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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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강고(强固)하게 보인다고 해서 강고한 것은 아니며, 장구(長久)할 것 같다고 해서 장구해지는 것은 아니라네. 진나라의 역수는 그대로 변함이 없네. 신묘(辛卯)에 조룡(祖龍)이 죽고, 임진(壬辰)에 대풍(大風)이 일며, 갑오(甲吾)에는 패상(覇上)에 진인(眞人)이 들어 진나라의 명수(命數)를 거둘 것이네."
"조룡이 누구를 가리키는지 모르지만, 어쨌든 진나라가 천하를 아우른 해가 경진(庚辰)이니 자네가 짚어 준 역수(易數)대로 라면 임진년에 불 큰 바람으로 진나라가 끝난다는 말 아닌가? 그런데 다시 갑오년에 관중(關中)의 패상으로 든다는 진인은 또 누구인가?"
선잠에서 깨어난 범증이 잘 돌아가지 않는 머리로 남공의 말을 새겨듣다가 문득 그렇게 물었다. 남공이 지쳐 훨씬 더 주름진 얼굴로 천천히 대답했다.
"새로운 천하의 임자일 테지. 어쩌면 자네가 그리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는 사람."
"그가 누구인가? 어디 가면 그를 찾을 수 있겠는가?"
"그건 아무도 모르네. 아마 그 스스로도 아직은 그걸 모를 것이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그를 만나는가? 언제 그를 만나 새 세상을 여는 데 나를 쓸 수 있게 되는가?"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기다리게. 기다리면 그쪽에서 찾아올 날이 있을 걸세."
"나는 이미 30년이나 기다려 왔네. 일흔을 바라보는 이 나이에 언제까지 기다린단 말인가? 내가 그를 찾아 나서 그날을 앞당길 수는 없겠는가?"
"서두르지 말게. 서두르다 일을 그르치면 그때야말로 일생의 기다림이 헛되게 되네." - 1권 본문 225~226쪽에서


특히 한신이 마지막으로 쓰고 죽은 죄목은 고제에게는 난데없어 보일 만큼 앞뒤가 잘 맞지 않았다. 모반을 진압하는 동안 수많은 진희의 장수와 졸개들이 사로잡히거나 항복했지만, 어느 누구도 한신과의 내통을 일러바치는 사람은 없었다. 만약 여후에게 발각된 정도의 내통이 있었다면 진희 곁에도 누군가 그걸 알고 있는 사람이 있어야 이치에 맞았다. 진희가 사로잡혀 봐야 알겠지만, 고제의 짐작으로는 한신이 초왕 때 종리매를 숨겨 주며 꾸몄다는 모반보다 더 애매한 내통 같았다. - 9권 본문 136쪽에서

'다 끝났는가. 저 가늠 못할 괴력의 사나이와 그를 따르는 무리들의 무시무시한 투혼을 마침내 나의 장수와 군사들이 꺾었는가. 드디어 항우를 이긴 것인가.'
그렇게 중얼거리며 승리를 믿으려고 애썼다. 그러나 진성의 싸움에 이어 두 번째로 패왕과의 정면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는 것뿐, 그를 온전히 이겼다는 느낌은 아직 들지 않았다. 장량이 말을 달려 승리로 끝난 싸움터를 살펴보러 간 뒤에도 한왕은 여전히 이상한 허탈감에 빠져 황옥거 안에 머물러 있었다. 그렇게도 간절히 기다렸던 한신과 팽월, 경포가 모두 달려와 이제 자신이 이끌어 낼 수 있는 힘은 모두 이끌어 내고도 그토록 힘겹게 이겼다는 것이 그 승리의 무게를 덜어 버린 탓인지도 모를 일이었다. - 10권 본문 174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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