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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유령일 뿐

단지 유령일 뿐

유디트 헤르만 (지은이), 박양규 (옮긴이)
민음사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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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유령일 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단지 유령일 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37481888
· 쪽수 : 294쪽
· 출판일 : 2008-07-08

책 소개

데뷔작 <여름 별장, 그 후> 이후 작가가 4년 만에 내놓은 두 번째 작품집. 여행 이야기로 이루어진 일곱 편의 단편 소설을 묶었다. 기이한 우연과 여행, 그리고 인간의 행복과 슬픔, 우울과 고독 등 삶의 면면을 분석하지 않으면서도 정확하게 탐지하며 섬세하고 강렬하게 포착한다. 일곱 편의 소설 속 주인공들은 미국,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체코, 노르웨이 등으로 여행을 떠난다.

목차

루스(여자 친구들)
차갑고도 푸른
아쿠아 알타
뚜쟁이
단지 유령일 뿐
어디로 가는 길인가
아리 오스카르손에게 향한 사랑
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유디트 헤르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0년 독일 서베를린에서 태어났다. 베를린 자유 대학교에서 독문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1998년 발표한 데뷔작 『여름 별장, 그 후』는 극히 사실적이면서도 여운을 남기는 문체로 소통이 단절된 인물들의 모습과 어긋난 양상의 사랑을 포착해 낸 작품집으로, 25만 부의 판매고를 올리고 17개국 언어로 번역되었다. 이 책을 통해 “독일 문학이 고대했던 문학적 신동”이라는 찬사를 받았고 1999년 휴고 발 상과 브레머 문학상, 2001년에 클라이스트 문학상을 수상했다. 2002년에 발표한 두 번째 작품집 『단지 유령일 뿐』은 여행을 주제로 한 단편 소설 일곱 편을 묶은 책으로, 오늘날 젊은 세대가 처한 파편화된 세계와 그들의 복잡한 내면을 잘 그려 냈다는 평을 받았으며, 2007년에 독일에서 영화화되었다. 2009년에 발표한 『알리스』는 주인공이 소중한 이들을 떠나보내며 느끼는 아픔과 고독을 담담하고도 아름다운 문체로 써 내려간 소설로, 《슈피겔》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고 프리드리히 횔덜린 상을 받았다. 2014년 첫 번째 장편 소설 『모든 사랑의 시작』을 발표했으며 에리히프리트 상을 수상했다. 현재 베를린에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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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규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계명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십여 년간 교사로 재직한 뒤 쾰른 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과 독일 문학을 전공했다. 계간 《동서문학》 신인상(번역 부문)을 수상했고, 옮긴 책으로는 『여름 별장, 그 후』, 『단지 유령일 뿐』, 『아빠는 전업주부』, 『할머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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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아버지가 첫 번째 베니스 여행에서 보낸 엽서를 기억한다. 대부분의 문장은 늘 그렇듯 읽을 수가 없었지만 몇몇 또렷한 단어들, 즉 산 시메온 피콜로나 키에사 데이 스칼치 또는 리스타 디 스파냐는 해독할 수 있었다. 이탈리아 어의 울리는 단어를 멋지게 쓰는 것이 아버지를 즐겁게 하는 것 같았다. 엽서에는 역, 교회와 카날 그랑데의 첫인상, 베니스에의 도착에 대해 쓰여 있었다. "그 도착은 마치 오페라 무대에 등장하는 것 같았다."라고 아버지는 나중에 표현했다. 나는 베니스 역에 발을 내디뎠을 때 아버지의 비유를 생각했다. 그 표현을 좋아했는데도 화가 났다. 녹청이 낀 성 시메온 피콜로 성당과 카르멜 교단의 키에사 데이 스칼치 성당. 카날 그랑데 위로는 곤돌라와 바포레토가 서로 엇갈리며 달리고 있었고, 공기는 약간 눅눅했고 이른 오후였는데도 하늘은 흐릿하고 어둑어둑했다. - 본문 116쪽에서

엘렌은 해가 바뀐 후에도 가끔 하던 일을 멈추고 네바다 오스틴에 있는 버디를 생각하고, 그의 삶을 생각한다. 부엌에서 그릇을 씻다가, 계단에서 우편물과 신문을 살피다가, 정류장에서 차 시간표를 보다가. 그녀는 바로 이 순간 그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생각한다. 그가 아직 거기에 살고 있으며, 거기를 떠나지 않았다고 확신한다. 떠날 이유가 그에겐 없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버디가 떠오르는 것에그녀는 놀라지 않는다. 하루저녁을 바에서 같이 보낸 그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이상할 게 없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특별할 것도 없이 그녀의 삶이 그의 삶과 묶여 있는 것처럼 여겨진다. 호텔 인터내셔널에서 버디는 야구 모자를 벗었다가 다시 쓰며 펠릭스에게 담배 한 대를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펠릭스가 담배를 마는 것을 한참 지켜보았따. 아무렇지 않고 편안하게. - 본문 200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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