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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표범기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7484186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1-12-1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7484186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1-12-12
책 소개
제2회 '세계의 문학' 신인상 수상 작가 이경의 첫 소설집. 수상 당시 '인상적인 내공과 기본기',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향해 일로매진하는 거침없는 활력', '인간과 삶에 대한 애정과 통찰', '개성적인 목소리로 말을 건네는 작가'라는 찬사를 받은 그녀는 걸출한 신예로 주목을 받아 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화려한 도시의 폐부에 감춰진 불온함을 강렬하게 묘파한다.
목차
표범기사
파이프
토큰
개미인간
자전거 무덤
먼지별
웨웨곰벨
이라크 이발사
작가의 말
작품 해설: 먼지 도시의 이방인들 _권희철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밤하늘에는 시멘트 먼지가 싸락눈처럼 날리고 있고 어둠 속에 드문드문 나트륨등이 켜져 있다. 도시의 가로등은 백색 수은등 대신 오렌지 빛 나트륨등이다. 안개 지역 못지않게 1년 내내 허연 시멘트 먼지가 날리기 때문이다. (……) 시간은 시멘트 분진이 담긴 모래시계처럼 쌓여 갔다.
처음 찌마에게 화성이라는 별이 오렌지색 먼지로 뒤덮여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내겐 그게 너무나 당연한 일처럼 여겨졌다. 화성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먼지가 풀썩이는 것 같으니까. 어쩌면 먼지별 화성과 지상의 화성은 먼지에 가려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는 쌍둥이인지도 모른다.
빵집 하나 제대로 못 터는 찌마가 이곳에서 살아갈 방법은 없다. 빵을 찾아 이곳에 불시착했듯이 또 다른 행성을 찾아 달아나는 수밖에 없다. 밤을 갈기갈기 찢을 기세로 먼지 폭풍이 휘몰아친다. 오렌지색 먼지들이 하나로 뭉쳐 사납게 소용돌이친다. 나는 찌마의 가슴을 힘껏 민다. 찌마가 뒤로 넘어가며 두 팔을 활짝 벌린다. 유영하는 우주 비행사처럼 찌마가 오렌지색 먼지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검은 밤이 펼쳐진 그의 눈에서 별이 반짝한다. 난간 위로 올라서 찌마에게 손을 뻗는다. 찌마. 같이 가. 먼지 폭풍을 타고 진짜 화성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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