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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넘버 (노희준 장편소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한국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37486128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12-10-2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한국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37486128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12-10-23
책 소개
<킬러리스트>로 제2회 문예중앙소설상을 수상한 작가 노희준이 또 한 번 범죄 추리소설을 발표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살인자가 되어 버린 한 남자가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려 애쓰지만 그럴수록 사건에 더 깊이 연루되어 간다는 내용이다.
목차
A Number
Error - Code
흐드러지다
거울 속의 풍경
I am a nuller
세 개의 밀랍판
Patch - Work
아킬레스와 거북이
풍경 속의 거울
시간 여행
Code Number
The Number
작품해설/조형래
너의 얼굴로 돌아보라
저자소개
책속에서
어쩌면 사람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아니라 행동하면서 생각하는 게 아닐까? 우연히 사랑에 빠져 놓고 뒤늦게 운명의 증거를 찾아내느라 바빠지는 연인들처럼. 그럴 리가. 그날 그가 백화점에 간 것은 이번만큼은 어떻게 해서든지 지긋지긋한 망각의 부채에서 탈출하자는 의도였음이 분명하다. 이를테면 기억의 카드깡이랄까. 기억 불량자의 이 기억으로 저 기억 돌려 막기.
무엇보다 나는, 그들이 나를, 숫자로 부르는 게 좋다. 한때는 나에게도 이름이라는 게 있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이름이었다. 중학교 국어 선생님은 말했다. 자주 쓰이는 단어만이 살아남고, 그렇지 않은 단어는 사라지게 된다고. 그걸 사어(死語)라고 한다고.
나에게 작품이란 마지막 희망이다. 내가 나에게 맞는 이름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아비어미도 모르는 그따위 주민등록 이름 말고, 아무도 모르는 코드네임 말고, 대대로 회자될 진짜 내 이름. 잡히는 것보다 더 나쁜 일은 이름 없이 죽는 거다. 나는 잡히지도, 이름 없이 죽지도 않을 거다. 처음에는 너도, 숫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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