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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7488085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3-08-09
책 소개
목차
1 해럴드와 편지……13
2 해럴드와 주유소 아가씨와 믿음의 문제……26
3 모린과 전화……35
4 해럴드와 호텔 손님들……41
5 해럴드와 바텐더와 음식을 준 여자……58
6 모린과 거짓말……79
7 해럴드와 하이킹하는 남자와 제인 오스틴을 사랑하는 여자……85
8 해럴드와 은발의 신사……108
9 모린과 데이비드……120
10 해럴드와 표시……125
11 모린과 대리 의사……140
12 해럴드와 자전거를 타는 어머니들……149
13 해럴드와 의사……166
14 모린과 렉스……186
15 해럴드와 새로운 시작……197
16 해럴드와 의사와 아주 유명한 배우……211
17 모린과 정원……231
18 해럴드와 결정……243
19 해럴드와 걷기……255
20 모린과 홍보 전문가……260
21 해럴드와 그를 따르는 사람……269
22 해럴드와 순례자들……284
23 모린과 해럴드……297
24 해럴드와 리치……311
25 해럴드와 개……327
26 해럴드와 카페……342
27 해럴드와 또 한 통의 편지……350
28 모린과 손님……354
29 해럴드와 퀴니……362
30 모린과 해럴드……377
31 퀴니와 선물……384
32 해럴드와 모린과 퀴니……386
감사의 말……395
작가의 편지……396
역자 후기……401
리뷰
책속에서
“해럴드, 당신은 예순다섯이에요. 당신은 차 있는 데까지만 걷는 사람이잖아. 그리고 혹시 아직 모르고 있을까 봐 하는 얘긴데, 당신 휴대 전화 두고 갔어.” 그가 대답을 하려고 했으나, 그녀는 그를 뚫고 곧장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도대체 어디서 잘 생각이야?”
“모르겠어.” 웃음소리가 멈추었고, 그제야 그의 원래 목소리가 앙상하게 드러나는 듯했다. “하지만 편지를 부치는 것만으로는 안 돼. 제발. 나 이건 꼭 해야 돼, 모린.”
그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녀가 알게 되었고 그래서 이제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점점 확신하게 되었다. 그는 자신이 버윅까지 간다는 것, 그저 한 발 앞에 다른 발을 내놓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 단순성이 즐거웠다. 계속 앞으로 가기만 하면, 당연히 도착할 것이었다.
“퀴니가 살아 있다고요? 나아지고 있다고요?” 그는 웃음을 터뜨렸다. 그럴 생각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 웃음소리는 점점 커져, 파도를 치며 쏟아져 나왔고, 눈물이 뺨을 축축하게 적셨다. “퀴니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