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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라 - 상

배를 타라 - 상

후지타니 오사무 (지은이), 이은주 (옮긴이)
  |  
북폴리오
2012-03-20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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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라 - 상

책 정보

· 제목 : 배를 타라 - 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37833632
· 쪽수 : 400쪽

책 소개

일본 문단계의 대표적인 중견작가 후지타니 오사무가 스스로도 트라우마였기에 쉽게 들추어낼 수 없었다고 고백한, 자전적인 스토리를 담은 소설로 2010년 서점 대상 후보 7위에 이름을 올린 작품이다. 고교시절 겪는 청춘의 성장통과 음악학도들의 꿈과 절망이 리얼하게 그려진다. "이 시대 최고의 성장소설!", "클래식의 지식이 없어도 빠져들 수 있는 아름다운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목차

1부 합주와 협주 2부 독주

저자소개

후지타니 오사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도쿄 출생. 센조쿠가쿠엔 고등학교 음악과, 니혼대학 예술학부 영화학과 졸업. 회사 생활을 하다가 그만두고 음악가와 연극인 등이 모여 사는 예술가들의 도시 시모기타자와에서 서점을 경영하고 있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 고른 책만을 진열하기에 독특한 서점으로 정평이 나있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안녕 시모기타자와』에 후지타니 씨의 가게 '픽셔네스'로 등장하기도 한다. 2003년에 『안단테 모짜렐라 치즈』로 데뷔했으며 2008년 『언젠가 관에 들어간다』로 미시마 유키오상 후보에 오르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저서로는 『우리들의 비밀』『젖은 손에 거품』『매리지:임파서블』『두 도시』『세숫대야의 음악』『방랑자의 언덕』『아무에게도 보이지 않는다』『시모기타자와, 떠도는 우리들의 거리』『시골의 선거』『사랑하는 다나다 군』『오가타Q, 라는 여자』『나의 이방』외 다수가 있다. 공저로는『청춘음악 앤솔러지』 가 있으며 음악 에세이『선상에서 첼로를 켜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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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에세이스트, 일본문학번역가, 요양보호사. 번역가가 되기 위해 20대부터 꿈을 키웠으며, 일본대학 예술학부 문예학과를 졸업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세계로의 초대』를 번역하면서 꿈을 이루었고, 이후로도 문학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4년 동안 학습지 교사를 하면서 번역한 『도스또예프스끼가 말하지 않은 것들』이 ‘열린책들’에서 나왔을 때는 일본대학 입학 때 했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기분이 들었다. 이후 수많은 직업을 전전했다. 죽을힘을 다해 투잡, 쓰리잡을 했지만, 문학에 대한 갈망만은 사라지지 않았다. 후지타니 오사무의 『배를 타라』 3권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근무 틈틈이 번역하면서 ‘꼭 등단을 하지 않아도 글을 쓰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조카들을 키우며 정신없이 살아오는 동안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났다.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후 할머니를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는 동안 돌봄과 나눔에 대해서 깊이 있게 탐구하는 것이 문학의 한 형태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도달했다. 최근 인지증으로 고생하는 엄마를 재가 요양보호를 통해 돌보며 번역, 집필 활동과 각종 방송 출연, 강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번역가에서 에세이스트로의 변화를 꿈꾸며 네 편의 에세이를 집필했다. 요양보호사를 하면서 겪은 경험을 이야기한 『나는 신들의 요양보호사입니다』, 주의산만증ADHD인 조카손자 정명이와 세상의 모든 약하고 외로운 사람들을 위로하는 『오래 울었으니까 힘들 거야』, 20대 유학시절에 만난 인연과 문학을 향한 분투를 담은 『동경인연』을 출간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엄마를 위해 직접 재가 요양보호를 담당한 이야기를『돌봄의 온도』(헤르츠나인, 2023)로 정리했다. 옮긴 책으로는 『미야자키 하야오 세계로의 초대』(좋은책만들기), 『친구가 모두 나보다 잘나 보이는 날엔』(작가정신), 『나는 드럭스토어에 탐닉한다』(갤리온), 『도스또예프스끼가 말하지 않은 것들』(열린책들), 『배를 타라』(북폴리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은 고릴라에게서 배웠다』(마르코폴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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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구청 거리 가로수를 올려다봤을 때나 지나치던 가게에서 프란츠 리스트의 팡파르가 들렸을 때, 전철에서 악기 케이스를 든 학생을 봤을 때, 공항에서 외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 단지 1분이나 0.5초 정도밖에 안 되는 시간일지 모르지만, 내가 가려는 목적지는 물론 현재 하려고 하던 것, 다른 사람의 이야기 등 모든 것이 사라져버릴 때가 있다. (上권, 9쪽)


나를 이해해주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나를 위로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음악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은 이 비열하고 꼴사나운 나를 향해서 따스함과 아름다움으로 넘쳐 들어왔다. 피아노 전주에 떠밀려 나는 연주를 했다. 나 자신이 내고 있을 음조차 나에게 따스했다. 이런, 이런 음악을 나는 접할 가치도 없는 인간인데. (下권, 146쪽)


미나미가 사라지고 가나쿠보 선생님께서 학교를 그만두었어도 날마다 시간은 흘렀다. 내가 그 일로 아무리 괴로워하더라도, 월요일 다음에는 화요일이, 금요일 다음에는 토요일이 오고, 미나미가 사라져버린 날과 가나쿠보 선생님께서 마지막 수업을 한 날은 점점 멀어졌다. 그리고 사라져간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마음은 지금 눈앞에 있는 별로 소중하지 않은 사람들과, 별로 소중하지 않은 일상에 의해서 조금씩, 그렇지만 확실하게 풍화되고 옅어져갔다. (下권, 2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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