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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여행 리포트

고양이 여행 리포트

아리카와 히로 (지은이), 권남희 (옮긴이)
북폴리오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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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여행 리포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고양이 여행 리포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37834387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13-11-10

책 소개

SF, 미스터리,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에서 전천후 작가로 날아다니며 독자들을 단숨에 사로잡는 아리카와 히로의 장편소설. 사토로의 그리운 친구들을 찾는 짧고도 긴 여행을 고양이 나나가 메인 화자가 되어 리포트로 써 내려간 독특한 형식의 소설이다.

목차

Pre-Report: 우리가 여행을 떠나기 전의 일
Report 01: 고스케
Report 02: 요시미네
Report 03: 스기와 지카코
Report 3.5: 마지막 여행
Report 04: 노리코
Last Report

저자소개

아리카와 히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2년 일본 고치현에서 태어났다. 2003년 《소금의 거리》로 제10회 전격소설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애니메이션과 영화로도 화제가 된 〈도서관 전쟁〉 시리즈를 비롯해, 《사랑, 전철》 《시어터!》 《하늘 속》 《바다 밑》 《백수 알바 내 집 장만기》 《세 마리 아저씨》 《스토리셀러》 《식물도감》 《키켄》 등 많은 저서가 있다. 서평지 〈다빈치〉의 ‘BOOK OF THE YEAR 2011 종합편’에서 《현청접대과》가 1위를 차지했으며, ‘좋아하는 작가 랭킹 여성편’에서도 1위를 하는 등 폭넓은 세대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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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문학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 지은 책으로 《스타벅스 일기》 《어느 날 마음속에 나무를 심었다》 《번역에 살고 죽고》 《혼자여서 좋은 직업》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온다 리쿠의 《어제의 세계》 《황혼녘 백합의 뼈》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 《밤의 피크닉》, 무라카미 하루키의 《무라카미 T》 《반딧불이》 《빵가게 재습격》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오가와 이토의 《츠바키 연애편지》 《달팽이 식당》 《라이온의 간식》 《반짝반짝 공화국》 《츠바키 문구점》, 요시타케 신스케의 《메멘과 모리》, 무레 요코의 《카모메 식당》, 하라다 히카의 《마음을 요리합니다, 정식집 자츠》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위기 탈출 도감 1, 2》 《창가의 토토, 그 후 이야기》 《수요일의 편지》 《종이달》 《배를 엮다》 외 많은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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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토루는 정말 미안하다는 듯이 내 머리를 마구 쓰다듬었다. 괜찮아, 괜찮아, 신경 쓰지 마.
“이렇게 돼서 미안해.”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나는 도리를 아는 고양이야.
“너를 보낼 생각은 없었는데.”
인생이란 게 그리 녹록지 않지, 나는 묘생이지만.
사토루와 못 살게 된다 해도 어차피 나는 5년 전으로 돌아가는 것뿐이다. 다리에서 뼈가 튀어나왔던 그때, 상처가 다 나아서 그대로 안녕하고 나갔다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조금 공백이 있긴 했지만, 내일부터라도 길고양이로 돌아갈 수 있어.
나는 아무것도 잃지 않았다. 잃기는커녕 나나라는 이름과 사토루와 산 5년을 얻었다.
그러니까 그렇게 미안한 표정 짓지 말라고.
고양이는 자신이 처한 운명은 뭐든 엄숙하게 받아들이거든.
지금까지 유일한 예외는 다리가 부러졌을 때 사토루를 떠올린 것뿐이야.


이 여행이 시작되지 않았더라면 평생 실물을 보는 일도 없었을 거다. 나의 세계는 사토루의 방을 중심으로 극히 좁은 범위에 한정되어 있어서. 고양이의 지역구치고는 뭐 그럭저럭 넓지만, 이 세상의 광대함에 비하면 너무나도 보잘것없다. 세상에는 고양이가 죽을 때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하고 끝나는 풍경 쪽이 훨씬 많다.
이봐, 사토루.
여행이 시작된 뒤 사토루가 자란 마을을 두 군데 보았어. 농촌을 보았어. 바다도 보았어.
앞으로 우리 이 여행이 끝날 때까지 또 어떤 풍경을 함께 볼 수 있을까?


자, 가자. 이것은 우리의 마지막 여행이다.
마지막 여행에서 멋진 것들을 잔뜩 보자. 얼마나 멋진 것을 볼 수 있는가에 우리의 미래를 걸자. 칠 자 모양을 한 내 갈고리 꼬리는 지나가며 만나는 멋진 것들을 전부 긁어모아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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