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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지 않은 편지

부치지 않은 편지

박형숙 (지은이)
실천문학사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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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지 않은 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부치지 않은 편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9205567
· 쪽수 : 294쪽
· 출판일 : 2006-09-14

책 소개

1980년대에 20대를 보내고, 1993년 「실천문학」을 통해 데뷔한 작가 박형숙. 그가 등단 13년 만에 첫 소설집을 묶어냈다. 작가가 속한 세대의 구성원들이 통과했던 1980년대 중후반의 세태 풍경들, 찬찬한 걸음으로 들여다본 삶의 전경이 이야기 곳곳에 녹아 있다.

목차

부치지 않은 편지
봄밤
여름날의 저물녘
그리고 다시 눈이 내렸다

달빛
별이 지는 독방
차임벨이 울릴 때

해설
작가의 말

저자소개

박형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 왕십리 출생.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와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중앙대, 협성대 등에서 강의했다. 1993년 『실천문학』 가을호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으로 『부치지 않은 편지』 『아홉번째 고독』 『선량하고 무해한 휴일 저녁의 그들』(9인 테마 소설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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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런 것이 있다. 마르크스와 레닌이 가르쳐주지 못한 것은 그런 것이다. 정작은 가까운 가족들과도 잘 섞이지 못하고 집단이나 단체 같은 것을 지독히 혐오하면서도 끊임없이 학교 광장이나 학교 부근의 술집들이나 시위가 벌어지는 거리의 낯선 사람들 속에서 웃고 울고 노여워하게 되는 것. 자신의 한게를 벗어나는 일인 줄 알면서도 빛바랜 사진의 바보 같은 웃음에 사로잡히는 것. 자신의 소중한 것을 그 바보 같은 웃음에 다 던져주었다가 껍데기처럼 빈 몸만 빠져 나오는 것. 그런 것이다. - '별이 지는 둑방' 중에서

가을비 내리는 십일월의 그 카페에서 당신의 얘기를 들으면서 나는 가슴이 그만 뭉클해졌습니다. 아, 이 사람은 나를 필요로 하는구나. 그냥 심심풀이가 아니라 감정의 사치가 아니라 살아 있기 위해서 내가 필요한 거로구나. 나는 그 순간 그만 나 자신에게 주문을 걸었던 거예요. 당신에게 내가 없다면 당신은 어딘가 막다른 길에서 커다란 벽을 그대로 쾅 들이받을 것이라고요. - '부치지 않은 편지' 중에서

나로 하여금 하던 일을 멈추고 정해진 다음 일을 하도록 만드는 이 힘은 도대체 무엇일까? 우리 모두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은 정말로 저 차임벨 소리인가? 아니면 권좌에서 들려오는 웃음? 교장이 굽히는 허리? 아버지가 내미는 손? 아니면 내 안의 또 다른 나? 나는 운동장 가운데로 한달음에 달려가서 소리쳤다. 차임벨을 울리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 '차임벨이 울릴 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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