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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내려가는 법

산을 내려가는 법

김남일 (지은이)
실천문학사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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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내려가는 법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산을 내려가는 법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9205857
· 쪽수 : 326쪽
· 출판일 : 2007-08-07

책 소개

1983년 등단 이후 줄곧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편에 서서 문학적 실천을 모색해온 작가 김남일이 십 년 만에 네 번째 소설집을 펴냈다. 간결하고 단정한 문체로 쓰여진 9개의 단편 속 인물들은 개인과 사회의 역학이 맞닿는 부분에서 상처를 입은 뒤, 남루한 생의 기억을 덮어버린 채 지난한 삶을 영위한다.

목차


오생의 최후
오생의 부활
사북장 여관
노을을 위하여
산을 내려가는 법
한밤의 음악편지
중급 베트남어 회화
자미원에는 어떻게 가는가

해설 / 정홍수
작가의 말

저자소개

김남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1957년 경기도 수원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네덜란드어를 공부했다. 1983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해, 장편 소설 『청년일기』, 『국경』, 『천재토끼 차상문』, 소설집 『일과 밥과 자유』, 『천하무적』, 『세상의 어떤 아침』, 『산을 내려가는 법』, 산문집 『염치와 수치』, 『수원을 걷는 건, 화성을 걷는 것이다』, 『책』 등을 펴냈고, 『민중신학자 안병무 평전』을 썼다. 이밖에 특히 아시아 문학과 신화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쓴 『어제 그곳 오늘 여기』, 『백 개의 아시아』, 『꽃처럼 신화』 등이 있다. 전태일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 제비꽃문학상 등을 수상하고 권정생 창작기금을 받았다. ‘베트남을 이해하려는 젊은 작가들의 모임’을 만들었고, ‘한국과 팔레스타인을 잇는 다리’, ‘아시아문화네트워크’ 등에서 활동했다. 현재 동료 작가들과 함께 소모임 ‘아시아의 근대를 읽는 시간’을 꾸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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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보이나니, 오직 사람들의 물결과 그들이 찾아 들어갈 빌딩과 오피스텔과 아파트뿐이었다. (육중한 콘크리트 더미 아래서 땅은 얼마나 아플까!) 저 무수한 세인이 호모사피엔스의 이름으로 꾸역꾸역 생을 영위해나간다는 것을 생각하자니, 스프 없는 라면이 라면에는 원래 스프가 없다는 듯 뻔뻔하게 유통되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어제와 똑같은 오늘, 오늘과 똑같은 내일을 처연히 구가한다는 사실을 생각하자니, 눈물이 마를 겨를이 없었다. - '오생의 부활' 중에서

피디가 의욕에도 불구하고 잘못 짚은 게 하나 있었다. 그건 곰이 문제의 핵심은 아니라는 것. 정말 문제는, 곰이 다른 누구나처럼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 하루하루 잘 살아보려 애를 쓰고, 아이하고 놀러가고, 동료들과 어울려 저녁내기 사다리를 타는 사람이라는 것. 그러니까 결국 우리의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 언제 어떻게 갑자기 야만으로 돌변할지 모른다는 것. 그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일상에 대한 감시를 늦출 수 없다는 것. - '한밤의 음악편지' 중에서

우리는 우리 생의 극히 일부를 할애해 폼 나는 일을 꾸민 셈이지만, 그들은 그들의 생 전체를 건 또 하나의 전쟁을 맞이한 셈이었다. 그걸 고스란히 감당해야 했다. 똥구멍이 찢어지는 가난과 거의 유전자에까지 각인되었을 생 체험으로서의 반공정신,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의 눈앞에서 피를 토하며 죽어간 전우에 대한 복수심. 나는 내가, 그리고 내가 한때 회장을 맡았던 우리 모임이 그런 그들의 생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새삼 절감했다. - '중급 베트남어 회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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