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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체로키 부족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9205970
· 쪽수 : 277쪽
· 출판일 : 2008-06-17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9205970
· 쪽수 : 277쪽
· 출판일 : 2008-06-17
책 소개
2004년에 등단한 작가의 첫 소설집. 등단작인 ‘내 아버지는 서울에 계십니다’, ‘독’에 지난 5년여 동안 발표한 7편의 단편소설을 함께 묶었다. 작가는 고향을 떠나 먼 나라, 이방의 땅에서 스산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그린다. 소설의 배경은 중앙아시아와 서울을 오간다. 이방의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의 존재가 기원한 장소에 대한 그리움을 숨기지 않으며, 이곳에 남은 자들은 이방을 꿈꾸고 있음을 보여준다.
목차
아냐
북 치는 소년
체로키 부족
소녀, 수콕으로 가다
즐거운 부케
달콤한 유혹
지금은 부재중이오니
내 아버지는 서울에 계십니다
독
해설 | 허병식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남자는 한숨을 내쉬었다. 늘 그랬다. 두 사람은 기가 막히게 생각이 통한다. 그래서 연애할 땐 감미로웠고 지금은 서로를 갉아먹는다. 말이 통해서 좋을 때도 있지만 무던히 넘어가주면 좋을 때가 더 많은 것이다. 지금이 그렇다. 그들은 아직 냉기가 풀리지 않은 상태인 것이다. 남자는 신경이 곤두섰다. 어젯밤에도, 새벼에도 못다 했던 말들이 속에서 들끓기 시작했다. 그래, 네모 울타리로 쌓아올린 스물네 평 보호구역이야. 내 등 뒤에 서서 팔짱 끼고 비꼬는 당신이 그야말로 '백인'이라고. 예민한 아내는 그의 완강한 등만으로도 내뱉지 않은 그 말들을 이미 들어버렸다. 아내 특유의 비아냥거림이 들려왔다. 당신에게는 여기가 야생동물보호구역인 줄 알았는데? 동갑내기 두 사람은 다시 급류에 휘말리기 시작한다. 아내가 입을 열었다. 다행이네, 나도 같은 생각인데. 하, 그는 실소를 내뱉었다. 서로가 동일한 생각을 품고 있는 것이다. 너에게는 이곳이 야생동물보호구역이고 내게는 인디언보호구역이다. - 본문 87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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