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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도시

아버지의 도시

정영주 (지은이)
실천문학사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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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도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버지의 도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9221444
· 쪽수 : 142쪽
· 출판일 : 2003-07-30

책 소개

1999년 등단한 이후 광주 시단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정영주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시인이 유년을 보낸 묵호항구의 풍경, 거칠고 강렬한 바다의 생명력을 거침없이 씩씩한 언어로 빚어냈다.

목차

제1부 아버지의 도시
어달리의 새벽
어달리 아이들
아버지의 도시 1
아버지의 도시 2
아버지의 도시 3
아버지의 도시 4
아버지의 도시 5
묵호, 그리고 겨울 동화
복원된 사진
바다에선 몸이 사유다
바다와의 흥정 1
바다와의 흥정 2
오월의 신부

제2부 쪽방이 있는 골목
폐광촌
폐광 1
폐광 2
마지막 광부
쪽방이 있는 골목 1
쪽방이 있는 골목 2
쪽방이 있는 골목 3
오후, 경매장에서
여자포에서
백합조개
뒷개에 가면
갈매기가 허공에서 셔터를 누른다
어리석은 빙어처럼

제3부 안개 도시
물고기가 되는 꿈을 꾸었다
아침 제재소
안개의 강
안개 도시 1
안개 도시 2
비상구는 저 혼자 열린 채
눈과 날
발바닥을 보며
사내의 얼굴에 불이 붙고 있었다
남대문시장의 새벽
곡마단의 아이
날마다 발바닥을 본다
우시장
나는 날마다 개미를 먹는다

제4부 어디서부터 빙하가 시작됐을까
겨울 배롱나무
거미의 길
우회전은 없다
지실(芝室) 풍경
가시연꽃과 수녀들
겨울 대숲
오래된 빈 항아리는 거문고였다
반딧불, 허공에 길을 내다
난산(卵山)에 가서
숨은 길
어디서부터 빙하가 시작됐을까
누워 있는 청동 종(鍾)
가뭄
가슴 안쪽에 생기는 나무
섬강 풍경

해설 - 이혜원
후기

저자소개

정영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강원도 춘천과 묵호에서 성장했다.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과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단국대와 강원대 조선대 광주대 등에 출강했다. 1999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어달리의 새벽」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아버지의 도시』 『말향고래』 『달에서 지구를 보듯』 『바당 봉봉』 『통로는 내일모레야』 『달에서 모일까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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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달리 아이들

묵호에 사는 아이들은
늘 새벽잠을 빼앗긴다, 해초 이파리 같은

막 건져올린 햇덩이가
먼저 지글지글 바다를 태우고
뒤척이는 아이들은 눈꺼풀이 데인다

화끈거리는 얼굴을 비비며 아이들은
탱탱 불은 고추를 휘어잡고 바다로 내달린다
그곳에 닿기도 전에 아이들은 실오줌을 싸대고
파도는 하얀 거품을 튀기며 아이들의 아랫도리를 훔쳐댄다

어달리 선창가에 경매가 시작되면
아이들은 뛰쳐나가 흥정하는 사람들의
가랑이 사이로 고기를 낚는다
길고 가는 꼬챙이로
생선들의 눈알을 찍어 잽싸게 끌어당기면
꼬물꼬물 따라오는 오징어 꽁치 명태들……

아이들의 어장은
늘 선창가에서만 펄떡거린다
갈고리에 서너 마리씩 꿰인 고기들을
들여다보는 아이들의 두 눈은 화등잔(火燈盞)
둥근 불빛으로 튀어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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