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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무 살이다

나는 스무 살이다

윤일상 (지은이)
  |  
대교북스
2012-02-23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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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무 살이다

책 정보

· 제목 : 나는 스무 살이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방송연예인에세이
· ISBN : 9788939551619
· 쪽수 : 228쪽

책 소개

스무 살 때 가졌던 첫 마음으로 살아가는 열정 멘토 작곡가 윤일상이 들려주는 음악과 진솔한 삶의 이야기. ‘좋은 노래는 사서 듣는다는 소비자의 진심’ 이 문장은 카피가 아니라 진짜다. 윤일상은 지금까지 살면서 단 1초도 음악이 아닌 다른 것을 생각한 적이 없다. 그는 지금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늘 스스로 ‘나는 스무 살이다’고 생각한다.

목차

프롤로그·나의 두 번째 스무 살의 시작

1부 죽는 날까지, 나는 스무 살이다
녹음할 때, 그 엄청난 집중력에 대해서
우리 음악으로 얘기하자, 음악은 말로 하는 게 아냐
앞으로 10년, 100년을 생각하며 음악을 하자
과거를 부정하는 가수의 미래는 없다
나의 멜로디, 나의 하나님
일을 할 땐 돈을 생각하지 않는다
나의 경쟁자는 ‘가장 잘했을 때의 나’
좋은 프로듀서란 무엇인가?
내게 펼쳐질 새로운 날을 위해
세상보다는 음악을 더 알고 싶은 사람
가장 중요한 건, 내 일을 잘하는 것
크리스마스 이브에 내가 울린 여자
TIP·윤일상의 명곡 속 숨겨진 이야기
서지원,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했던 사람

2부 윤일상의 음악은 '머리'가 아닌 '가슴'에서 나온다
가슴으로 작곡에 눈을 뜨다
노래를 잘한다는 것에 대하여
작곡은 배우는 게 아니라 느끼는 것
노래에서 진정성이 묻어나는 사람은 뭐가 다른가
롱런하는 사람의 곡은 뭐가 다른가
심장으로 듣는 명곡을 만들어 내자
가장 완벽한 곡을 만들기 위하여
작곡가의 자격에 대해서
지루한 반복으로 멜로디를 가슴에 새겨라
난 독설이 아닌 직설가
내 음악 인생에 표절은 없다
TIP·윤일상의 명곡 속 숨겨진 이야기
한국의 비치보이스(The Beach Boys), 쿨(COOL)의 탄생

3부 지금의 나를 만든 순간들
나를 자극시킨 그들
별 짓을 다해 만들었던 곡들
떠오르는 악상 때문에 잠들지 못했던 나날
열정이 있다면 불가능은 없다
윤일상, 음악에 미쳐버리다
나의 비타민, 음악
첫 수입 그리고 꿈의 시작
젊은 천재 작곡가 시대의 시작
앞만 보고 달리는 시절에
음악과는 싸워도 세상과는 싸울 자신이 없던 나날들
인생 최고의 고비에서 빠져 나오다
TIP·윤일상의 명곡 속 숨겨진 이야기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

4부 내 삶을 지켜온 7가지 원칙
기본기가 인생을 만든다
업의 본질을 아는 게 우선이다
즐기면서 일하는 사람이 되라
엄청난 의지력이 그대를 움직이게 하라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멈추지 않는다면, 모든 꿈은 현실이 된다
돌아서서 후회하지 않은 삶을 살아라
TIP·윤일상의 명곡 속 숨겨진 이야기
김건모 vs 이승철

5부 외로움 속에서 균형 잡기
결혼, 내 삶의 가장 충격적인 그리고 아름다운 사건
나의 사랑, 나의 멘토
배신당했던 상처를 딛고 다시 일어서기
고마운 내 친구들
한국에서 대중작곡가로 산다는 것
좋은 멘토는 멘티의 능력을 바꿔 놓는다
외로움은 나의 힘
포탈을 끄고 음악을 켜라
청춘은 날마다 죽고 다시 태어나는 부활의 연속이다
TIP·윤일상의 명곡 속 숨겨진 이야기
영턱스클럽의 <정>, 기존의 틀을 깨는 상상 이상의 상상이 필요하다

6부 규칙도 두려움도 없이 미래를 열어라
개척자 정신으로 음악을 하자
또 다른 도전, <뮤지컬 서편제>
대중을 의식하지 않고 대중적인 곡을 만들라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을 하자
내가네트워크를 만들다
늘 새로운 것에 대한 배움으로의 갈증
TIP·윤일상의 명곡 속 숨겨진 이야기
윤일상이 생각하는 한국의 10대 명반

에필로그·사그라지지 않는 열정, 음악 인생 20년을 맞으며

저자소개

윤일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5 대중음악 작곡 시작 1980 첫 작곡 시작 1978 피아노 연주 시작 1974 2월21일 서울 출생 삼촌이 <모래시계>와 <여명의 눈동자>의 음악 감독인 최경식. 삼촌 회사에서 인턴 형식으로 19살 때부터 작곡 일을 시작. 최근 10년 넘버원 최다 히트 작곡가로 선정. 김범수의 '하루(Hello. Goodbye. Hello)'로 미국 빌보드차트 핫100 싱글즈 세일즈 차트 51에 첫 진입한 작곡가. 현재 40명의 연습생이 활동하고 있고, 제아, 나르샤, 미료, 가인으로 구성된 '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소속되어 있는 '내가네트워크'라는 연예 기획사의 대표로 활동하며 작곡에 몰두하고 있다. 19살에 데뷔하여 현재 자신이 만든 곡이 노래방에 600곡이 넘게 등록되어 있으며, 20년 동안 변함없이 인기 작곡가로 활동 중. 20년이 된 올해에도, <무한도전>에서 정준하가 불렀던 ‘키 큰 노총각 이야기’와, 유재석의 ‘삼바의 매력’, 10센티의 ‘애상’ 등 자신이 만든 3곡이 인기 차트에 1, 2, 3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가요 차트 10위 안에 자신의 노래가 8곡이 들어 있어, 한 때는 그가 만든 곡을 방송에 나오지 못하게 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곡을 만든 한국의 대표적인 작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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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떠오르는 악상 때문에 잠들지 못했던 나날들......
‘너는 도대체 뭘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머릿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도무지 모를 사람 같아.’
중학교로 올라가면서 나는 선생님에게 거의 매일 반항을 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그 반항이 그저 반항을 위한 반항이 아닌 아주 논리적인 반항이었기 때문에, 아마도 선생님은 나 때문에 굉장히 귀찮았을 것이다. 나 같아도 나 같은 학생이 있으면 정말 피곤할 거라고 생각했다. 선생님도 마찬가지였는지, 그런 상황이 반복되자 내가 일어
서기만 하면 고개를 저으며 '윤일상, 넌 일어서지 마. 저 놈은 진짜 특이한 놈이야. 이 김정일 같은 놈.'이라는 표현을 할 정도였다.
‘김정일’이라니, 지금 생각해도 참 웃긴 상황이지만, 그렇게 반항을 일삼던 중학교 시절을 지나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그때도 나의 반항적인 기질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 시절에는 거의 모든 대학에서 데모를 멈추지 않았던 혼란의 시기였는데, 그 광경을 보면서도 ‘대학생들은 왜 데모를 하는지’에 대한 의문도 가지게 되었다. 또한 사회 통념적인 부분에서 사람들이 내게 강요하는 것에 대해 ‘도대체 내가 왜 이래야 하는지?’라는 생각에 빠지며 혼란스러웠다. 고민이 많아지고, 반항이 심해질수록 나는 더욱 심난해졌다.
하지만 그 시절의 고민이 안 좋은 영향만을 미친 건 아니다. 그 당시엔 스스로 매우 혼란스러웠지만, 지나고 생각해 보니 그 모든 질문과 생각, 고민이 훗날 곡을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아마도 남들처럼 평범한 10대를 보냈다면 남들처럼 평범한 수준의 곡을 쓸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보다 다양한 생각을 하고, 존재를 뒤집어 보며 고민에 빠졌던 세월이 나중에 프로 작곡가로서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는 동력이 되어 줬다.


누구나 언젠가는 자신의 빛을 발할 시기가 온다
이은미 선배의 최고 인기곡인 <애인 있어요>는 사실 굉장히 긴 기간 동안 뜨지도 않고 그렇다고 죽지도 않은 상태에서 머물렀던 곡이다. 대중들은 어떻게 평가 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굉장히 최선을 다해 쓴 곡이다. 사실 당시 이은미 선배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었다. 그래서 더욱 좋은 작품이 나오게 만들기 위해 몰입해서 작업했던 곡이라 잊히지 않는다. 선배의 목 상태가 좋지 않으니 최대한 가수의 진정성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물론 진정성을 담고 싶다고 모든 가수가 자신의 노래에 진정성을 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내가 진정성이란 부분으로 이은미 선배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선배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경험과 감성을 담아 노래를 부르려고 애썼다. 진정성을 담으려는 선배의 모습을 보며 나는 이 노래가 당장 히트하진 않아도 언젠가는 빛을 발할 거라 생각했다. 진정성 있는 곡은 언제든 어느 시기를 만나 수면 위로 확 올라오는 순간이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정성을 담았다고 생각하면, 그 곡이 당장 히트하지 않아도 나는 불안해하지 않는다. ‘빛을 발할 그 시기를 기다리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음악에 대한 그리움에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그들
지원이와(서지원) 죽기 4시간 전까지 함께 술을 마셨던, 그 날의 기억이 잊히지가 않는다. 전혀 자살할 만한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때 지원이는 2집 음반 이야기로 굉장히 들떠 있었고, 워낙 밝고 주변 사람들을 잘 챙겼던 친구라 아직도 그날의 일이 믿겨지지 않는다. 내가 그를 잊을 수 없는 이유는 역시 음악이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음악을 하던 사람들은 죽어서도 음악을 잊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음악 주위에 귀신들이 자주 나타나는 것 역시 같은 이유인 것 같다. 나는 직접 귀신을 본적은 없지만, 주위 이야기를 들어보면 귀신을 직접 본 사람이 정말 많다. 나도 녹음실에서 작업을 하다 보면 갑자기 오싹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누군가 내 옆에 앉아서 피아노를 치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심지어 서울스튜디오에서는 연주를 하는데 옆에서 화음을 넣는 귀신도 있었다. 사실 놀라운 건 귀신의 존재가 아니라, 화음에서 굉장한 음악성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순간 그 귀신이 과거에 서울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유일한 음반을 녹음 했던 유재하 선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사실은 굉장히 많다. 성지훈 선배 경우에는 T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하고 있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뒤를 돌아보니 지원이가 앉아 음악을 듣고 있는 광경을 목격한 적도 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는 무서움이나 두려움보다 감동을 했고, 눈물을 흘렸다. 얼마나 음악을 사랑했으면, 자신이 녹음했던 녹음실을 떠나지 못하고 그렇게 죽어서도 음악을 놓지 못하는 걸까. 그래, 설령 귀신의 몸이라 할지라도 나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 좋다. 조금이라도 더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고, 오늘보다 내일 더 음악을 잘하고 싶다. 그래서 내 주위엔 재미를 위한 사람들보다 음악에 대한 사랑이 깊은 사람들이 많다. 아무래도 내 의지상, 인생에 도움이 되는 친구보다는 음악에 도움이 되는 친구를 위주로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더 지원이가 떠난 1월 1일이 되면 그에 대한 기억에 가슴이 아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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