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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이론/비평/역사
· ISBN : 9788940803042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PART 1 사진을 찍는 사람들
예술
토마스 데만트
윌리엄 이글스턴
보리스 미하일로프
스티븐 쇼어
다큐멘터리
메리 엘렌 마크
마틴 파
유진 리처즈
세바스티앙 살가도
패션과 광고
데이비드 라샤펠
데이비드 심스
마리오 소렌티
엘렌 폰 운베르트
인물
티나 바니
안톤 코빈
리네크 다익스트라
랜킨
차세대 주자들
샤를 프레제 (인물)
나오미 해리스 (다큐멘터리)
알렉 소스 (예술)
닐 스튜어트 (패션과 광고)
PART 2 사진을 만드는 사람들
큐레이터와 갤러리스트
카밀라 브라운
캐서린 하인즈
잉카 그래패 잉엘만 박사
루돌프 키켄
에이전시 디렉터, 편집장, 출판인
디안 뒤푸르
캐시 라이언
게르하르트 슈타이들
당 토레스
* 번역을 마치고
책속에서
훌륭한 작업을 위해서는 철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철학보다는 스스로 배우는 자세를 지녀야 한다. 사진가가 된다는 것은 그 일을 통해 배우고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다.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해야지 억지로는 절대 잘할 수 없는 게 사진 일이다. 돈벌이를 위해 억지로 싫은 일을 하면서 자신을 옭아매지 마라. 이를테면 사진가에게 가장 호화로운 생활은 자신의 촬영 대상과 하루 종일이든 일주일 내내든 함께 있는 것이다. 내가 영국 터널공사장에서 <노동자>를 찍을 때 영국 터널공사협회에서 나온 사람이 이틀 동안 동행하며 지켜보더니 이렇게 말하더라. “세바스찬, 당신이 작업하는 모습을 보는 건 마치 잔디가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것과 비슷하군요.” 그는 너무나 따분했던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아침부터 밤까지 사람들을 만나고 점점 그들의 생활 속에 동화될수록 대단히 즐거웠다. 그곳의 삶이 내 삶이 된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이해한다고 생각하는가?
난 사진이라면 죄다 아름다운 것만 찍어야 한다고 믿던 1970년대에 사진을 시작했다. 그런데 갑작스런 변화가 들이닥쳤다. 사진가들이 순식간에 유명해지고 돈을 쓸어모으기 시작했다. 디지털 붐이 일어나고 학생들은 학교 암실은 쳐다보지도 않게 되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사진의 심장부는 빛이라는 것. 사진 매체는 빛이 없으면 아예 존재조차 못한다. 그런데 디지털 카메라를 쓰고부터 빛에 대해선 안중에도 없다. 자동으로 놓고 찍으면 되니까. 존 시스템을 배우지 않고선 절대 빛의 계조를 이해할 수 없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