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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미학/예술이론
· ISBN : 9788940804551
· 쪽수 : 240쪽
책 소개
목차
서문
1. 아름다움 판단하기
2. 인간의 아름다움
3. 자연의 아름다움
4. 일상의 아름다움
5. 예술의 아름다움
6. 취미와 질서
7. 예술과 에로스
8. 아름다움으로부터 벗어남
9. 결론
참고 문헌
도판 목록 및 저작권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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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름다움은 위안을 주거나 불안감을 줄 수도 있고, 신성하기도 하며 세속적이기도 하다. 아름다움은 즐거울 수도, 매력적일 수도 있으며, 영감을 주거나, 무서울 수도 있다. 아름다움은 우리에게 무한히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친다. 지금껏 아름다움을 무심코 바라본 적은 없다. 아름다움은 주목받기를 요구한다. 이것은 친밀한 친구의 목소리처럼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이야기한다. 아름다움에 냉담한 이가 있다면, 이는 분명 그가 아름다움을 알아차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나는 아름다움에 관한 이러한 회의적 사고가 정당하지 않다고 말할 것이다. 나는 아름다움이 우리의 이성적 본성에 근거한 실제적이고 보편적인 가치이며, 아름다움의 감각이 인간 세계를 형성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역할을 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이 주제에 대한 나의 접근 방식은 역사적이지 않으며, 또한 아름다움의 감각에 대한 정신분석학적 설명, 더 나아가 진화론적 설명은 제시되지 않을 것이다. 나의 접근 방식은 철학적이며, 논의를 위한 주요한 자료는 철학자들의 저작들이 될 것이다. 이 책의 요점은 이러한 접근 방식이 전개한 논증, 즉 철학적 질문을 소개하고 당신, 즉 독자가 이에 답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서문’에서
지금까지 네 가지의 아름다움에 관해 논의했다. 욕망의 대상으로서 인간의 아름다움, 관조의 대상으로서 자연의 아름다움, 실천적 추론의 대상으로서 일상의 아름다움, 의미의 형식과 취미의 대상으로서 예술의 아름다움이 그것이다. 또 다른 관점에서 분석을 이어 나가기 위해, 이번 장에서는 첫 번째 아름다움과 마지막 아름다움의 상호 작용을 논하고자 한다. 나는 어떻게 아름다움이 욕망의 대상으로서, 관조의 대상인 예술 속에 재현될 수 있는지에 대해 물을 것이다. 이 논의로부터 우리는 더욱 심오하게 개별성의 개념을 도출하고, 성적 욕망과 미학적 기획 모두를 조명하며, 결국 취미의 기준이 존재한다는 생각에 대한 새로운 이유를 찾을 것이다.
-7장 ‘예술과 에로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