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일반
· ISBN : 9791197667619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22-12-22
책 소개
목차
서문
1장 보수주의는 어떻게 시작됐는가
2장 철학적 보수주의의 탄생
3장 독일과 프랑스 보수주의
4장 정신과 문화의 보수주의
5장 사회주의에 맞서 싸우다
6장 정치적 올바름과 이슬람 극단주의
참고서적
미주
리뷰
책속에서
“보수주의자들은 계몽운동 시기에 등장한 자유주의적 개인주의에 맞서 인간 개인의 우연적이고 고착된 본성을 먼저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늘 날의 상황에 맞게 풀어보자면 특정한 곳에서 사는 일군의 사람들이 정부를 세웠고, 정부는 이웃을 믿고 살아갈 필요라는 그들의 가장 중요한 욕구를 충족해 주어야 한다. 바로 그 때문에 오늘 날 보수주의자들은 조국의 방위, 국경의 유지, 국가의 통일성과 일체성을 강조해 마지않는다. 이는 또한 과거에도 그랬듯이 오늘 날에도 보수주의 내부에 나타나는 긴장의 요소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자유 경제와 자유 무역이라는 신념은 불가피하게 지역적 애착이나 공동체의 보호와 충돌하기 때문이다.”
“보수주의자들도 인간의 이성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개념을 공유한다. 그처럼 정치적 삶의 한 가지 목적은 이성의 행사를 가다듬고, 그 이성의 집단적 행사에 필요한 미덕을 시민들에 심어주는데 있다는 걸 인정한다. 그러나 다른 때엔 또 달리 생각하기도 한다. 인간이 이성의 활용을 통해 좋은 효과를 거두려면 이성이 아니라 다른 무엇에 토대를 둔 관습과 제도들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바로 이 통찰이 인간이라는 종족의 자기 이해에 보수주의가 기여한 아마도 가장 주요한 부분이다.”
“자유주의자와 보수주의자는 개인의 자유를 정치의 궁극적 가치로 수용하는 데는 서로 의견이 일치했다. 그러나 전통적 제도들을 바라보는 관점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자유주의자들은 정치질서가 개인의 자유에서 비롯된다고 보았다. 반면 보수주의자는 개인의 자유가 정치질서에서 비롯된다고 보았다. 무엇이 정치 질서를 정당하게 만드는가. 보수주의자는 그 정치 질서를 만들어낸 자유로운 선택들이 아니라, 정치 질서가 만들어낸 자유로운 선택이라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