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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실크로드

어머니의 실크로드 (반양장)

(세상에서 가장 눈물겹고 따뜻한 길)

최병관 (지은이)
한울(한울아카데미)
2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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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실크로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머니의 실크로드 (반양장) (세상에서 가장 눈물겹고 따뜻한 길)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46048089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4-01-06

책 소개

휴전선 155마일을 민간인 최초로 사진으로 기록한 최병관 사진작가의 어머니에게 바치는 포토 에세이. 사진으로 추억 속의 소래포구와 고향마을, 그리고 어머니를 되살려냈다. '어머니'라는 단어가 주는 아름다움과 가슴 아린 그리움을 한 권의 책에 모두 담았다.

저자소개

최병관 (사진)    정보 더보기
사진가이며 시인이다. 최병관 사진의 특징은 노(NO) 포토샵, 노 트리밍, 노 후드, 노 필터, 노 삼각대이며 모든 사진은 자연 속에서 완성된다. 사진이 간결하며 색이 눈부시도록 곱다. 특히 한국전쟁이 끝난 지 반세기 만에 민간인 최초로 국방부, 육군본부 작가로 단독 선정되어 1996년부터 1998년까지 휴전선 155마일을 서쪽에서 동쪽 끝까지 도보로 세 번 횡단하며 사진 작업을 했다. 그 사진들로 미국에 위치한 유엔본부, 일본의 동경사진미술관과 핫코다마루미술관, 미국의 하와이시립미술관, 인도네시아국립박물관, 아세안연합대표부에서 개인 초청전시를 했다. 인도네시아의 전시에서는 ‘K-Photo’란 신조어를 남기기도 했다. 현재까지 해외 초청으로 열린 8회를 포함하여, 외교부, 통일부, 제주평화연구원, 평창동계올림픽 초청 강릉시립미술관, 인천아시안게임 초청, 용산전쟁기념관, 광주비엔날레미술관, 세종문화회관갤러리, 신세계갤러리, 동아갤러리 등 국내 39회의 개인전을 비롯하여 국내외에서 47번의 개인 초대전을 열었다. 2004년에는 일본 NHK에서 <아시아의 인물 한국 사진작가 최병관 편>을 30분 편성으로 전 세계에 방송하였으며, 국제적으로 알려진 일본의 동경사진미술관에서 초청전을 열었다. 또한 2010년에는 미국 CNN에서 <DMZ사진작가 최병관 편>을 특집으로 방송했다. 그 외에도 영국 BBC 등 전 세계의 신문과 방송에서 특집으로 보도했다. 이 외에도 육군사관학교개교50주년 작가로 선정 사진 작업, 국방부위촉 작가로 이라크 자이툰부대 사진 작업, 코이카-중앙일보 공동 기획 스리랑카-캄보디아 사진 작업을 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경주 구석구석을 집중적으로 사진 작업을 했다. 사진집 20권, 포토에세이 5권, 포토 시집 2권, 어린이책 1권을 출간했다. 그중 2권은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로 선정되었다. 어린이책 『울지 마 꽃들아』(2009)는 좋은 어린이책으로 선정되었으며, 초등학교 5, 6학년 교과서에 수록되었다. 2019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 때는 사진집 『Korea’s DMZ In Search for Peace and life(한국의 비무장 지대 평화와 생명을 찾아서)』(2012)가 한국 정부의 공식 선물로서 증정되었다. 대통령표창, 외교통상부장관상, 인천광역시문화상(미술부문), 인천환경인대상, DMZ문화대상, 자랑스런논현인상, 아세안연합 사무총장 감사패, 육군참모총장, 3군사령관 감사패를 받았으며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이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dmzcho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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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소래에서 시흥시 포동으로 이어진 유일한 다리를 나는 ‘어머니의 다리’로 부르고 있다. 어머니는 일곱 자식을 먹여 살리기 위해 가녀린 목으로 무겁고 큰 바구니를 힘겹게 지탱하며 걷고 또 걸으며 다리를 건너다니셨다. 오랜 세월 어머니가 장사 다니시던, 삶의 고단함과 애절함이 녹아 있는 그 다리를 카메라 렌즈를 통해서 바라볼 때마다 가슴이 저려온다. 보온이 잘된다는 값비싼 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도 차가운 겨울바닷바람이 스며들어 추울 때가 있다. 그런데 가난한 시절의 겨울바람은 더 차갑게 옷깃을 여미게 했을 텐데, 부실하게 차려입은 어머니의 가슴으로 매몰차게 스며들었을 겨울바람을 어떻게 이겨내셨을까.


나는 어머니와 소래역에서 첫 기차를 타고 송도역에 내렸다. 오늘은 장사를 하기 위해 가시는 것이 아니다. 옥련동에 사는 어머니의 친정 아주머니뻘 되는 분을 만나러 가시는 길이다.
기차에서 내리니 아침햇살이 어머니에게 곱게 내려앉았다. 걸음이 예전처럼 힘차 보이지 않는다. 나는 멀어져가는 어머니를 바라보면서 언젠가는 이별을 할 수밖에 없는 그날이 다가올 거라는 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려 더 이상 셔터를 누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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