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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46053489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1-05-02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 책을 시작하며
제1부 자유 개념의 재검토
제1장 자유에 대한 위협
1. 근대에서의 자유에 대한 위협
2. 현대에서의 자유에 대한 위협
제2장 소극적 자유에 대한 비판
1. 소극적 자유와 적극적 자유
2. 자유의 질
3. 형식적 자유에서 실질적 자유로
4. 내적 제약의 문제화
5. 부작위의 문제화
6. 간섭 없는 자유에서 지배 없는 자유로
7. 정치적 자유의 재생
제2부 자유의 옹호
제3장 자유의 재정의
1. 자기에 대한 자유
2. 자유의 두 가지 차원: 공약적 차원과 비공약적 차원
제4장 자유의 규율
1. 자기를 통치하는 자유
2. 자기 통치의 문제성
제5장 자유와 안전
1. 안전으로서의 자유
2. 치안사회와 자유
제6장 자유와 공공성
1. 자기 격리의 ‘자유’를 넘어서
2. 타자의 자유의 옹호
3. 타자의 자유에 대한 책임
결론을 대신하여 / 기본문헌 안내 / 지은이 후기 / 옮긴이 후기 / 미주
저자소개
책속에서
공정한 선택의 환경을 제도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생활보장과 관련된 재화의 (재)분배에 대한 재검토도 필요하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생활보장은 단순히 다양한 리스크(risk)에 대응하는 안전망(사후 보장)의 기능을 완수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전의 자원 분배를 통해 사람들(특히 청년기의 사람들)이 자신의‘삶의 전망’을 (다시) 개척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각자가 선택한 가치를 추구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기능을 갖출 필요도 있는 것이다. 일부의 성원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성원이 자유롭게 ― 타인으로부터 삶의 방법을 지도받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자율적으로 ―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기회의 평등을 보장할 수 있는 모든 제도(사회보장·고용보장·교육 기회의 보장)가 재구축될 필요가 있다. (11쪽)
자유란 사람들이 정당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자기/타자/사회의 자원을 이용하여 달성·향유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반성적 평가에 기초하여 스스로 판단한 것을 타자의 작위/부작위에 의해 저지당하지 않고 달성·향유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101쪽)
우리가 ‘자기 결정’이나 ‘자기 선택’의 주체로 표현될 때, 이 ‘자기’에는 이미 사회에 의한 규정성이 짙게 배어 있다. 사회의 지배 이데올로기에 따라 과도한 아이덴티티 혹은 열등한 아이덴티티를 감당해온 사람들이 이런 ‘자기’의 아이덴티티에 근거해 선택이나 결정을 한다면 ‘자기’ 그 자체는 그/그녀에게 부자유의 원천이 될 수밖에 없다. (11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