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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46054950
· 쪽수 : 260쪽
책 소개
목차
제1장 | 총론: 세계화와 계급구조의 변화
제2장 | 신자유주의 축적체제와 마르크스주의 계급 분석의 과제
제3장 | 세계자본주의의 불균등발전과 초국적 자본가계급의 구성
제4장 | 노동자계급의 다층적 분화 기제: 계급적 단결의 저해요인을 중심으로
제5장 | 세계화와 농업문제의 전환
제6장 | 이동하는 가치주체들의 도전과 노동의 이주 이론
제7장 |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와 사회적 재생산: 여성주의 정치경제학 이론적 검토
저자소개
책속에서
오늘날 글로벌 축적체제의 모순 심화에 따른 이윤율의 저하 경향에 직면하여 자본주의 국가는 노동에 대한 신자유주의적 공세로 이를 상쇄하려 하지만, 이는 계급 양극화를 심화시킴으로써 세계적 규모에서 수요를 위축시키고 글로벌 경쟁을 격화시킨다. 그 결과 국가의 위기, 글로벌 무역과 교역 및 금융위기 등 글로벌 축적체제의 위기가 나타나며, 이는 다시 사회적 분열과 갈등을 유발하는 사회적 위기로 귀결된다. (19쪽)
모든 사람들이 살아가고 누리는 환경은 사회적 노동의 결합으로써 이루어진 것이고, 반대로 개인은 사회적 노동에 참여함으로써 다시 사회 공동체를 재생산하는 데 몫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역시 사회적 노동의 생산물인 생산수단을 사적으로 소유하고 그러한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사람들의 노동을 착취하고 사회적 생산의 많은 부분을 수취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 마르크스주의는 과학적인 연구 프로그램을 구성하기도 하지만, 그 연구 프로그램의 전제와 목적은 이러한 부당함을 시정하고자 하는 것이다. (87쪽)
노동자 및 노동조합은 기업 및 국민국가 단위를 넘어 추진되는 자본의 세계적 경영 전략과는 무관하게 국민국가의 틀을 쉽게 벗어나지 못한 채, 국민국가 내에서 창출되는 초국적 자본의 잉여가치가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저지하려 한다. 그러면서도 국내 기업이 해외 공장에서 잉여가치를 창출하거나 각종 해외 사업을 수주하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 노동자들은 오히려 ‘국민국가 발전주의’라는 이데올로기에 중독된 상태에서 해외 사업의 수주에 환호한다. 이러한 현상은 노동자들이 기업을 경영하고 관리하는 사람의 국적과 자본의 국적을 동일시하는 경향성에서 비롯된다. (13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