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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문제
· ISBN : 9788946060234
· 쪽수 : 328쪽
책 소개
목차
제1부 인간에게 최적의 먹거리는 무엇인가?`
1.세상을 바꿀 가장 간단하고 확실한 돌파구│딘 오니시
2.심장질환, 당신 스스로 예방·개선할 수 있습니다!│콜드웰 에셀스틴
3.죽기 위해 먹지 말고, 살기 위해 먹자│닐 버나드
4.동물성 단백질, 우리 몸에 좋을까?│콜린 캠벨
5.최상의 건강을 위한 구체적 제안│조엘 펄먼
- 부록 I
·저렴한 가격으로 건강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
·영양과 건강 관련 정보
제2부 유전자 조작 식품, 얼마나 위험한가?
6.지금 당장 유전자 조작 식품을 쓰레기통에 버리십시오!│제프리 스미스
7.거대 농산업의 폭주를 멈추게 하는 방법│반다나 시바
- 부록 II
·유전자 조작 식품으로부터 우리 가족을 지킬 수 있는 방법
·유전자 조작 식품 반대운동 네트워크
제3부 음식을 먹을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 지구의 생명!
8.인류 존폐의 가장 심각한 위협│빌 맥키벤
9.유기농식품의 모든 것│로니 커민스
- 부록 III
·건강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친환경 먹거리 정보
제4부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인도적 먹거리
10.동물과 먹거리에 대한 새로운 발상: 편견을 깨고 가슴을 열자│진 바우어
11.올바른 먹거리, 제대로 알고 먹자│니콜렛 한 니먼
12.환경에 좋은 음식이 멋진 당신을 만듭니다│로리 프리드먼
- 부록 IV
·인도적 먹거리 생산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인도적 먹거리를 위한 시민운동
제5부 먹거리 정치: 건강한 삶을 위한 식품정책
13.굶주린 세계 속에 핀 희망│라즈 파텔
14.당신의 건강을 위협하는 식품산업의 꼼수, 이를 막아낼 당신의 묘수│미셸 시몬
15.식품정책을 원상 복귀시킬 수 있는 방법│데니스 쿠치니치·엘리자베스 쿠치니치
16.슈퍼 사이즈 미│모건 스펄록
17.저개발 지역의 식품 접근성│니키 핸더슨
- 부록 V
·식품 생산 시스템 혁신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식품정책 혁신 운동
제6부 음식과 인간의 영혼
18.용기를 낸다는 것│프랜시스 무어 라페
19.건강한 삶으로 한 발 더 다가가는 길, 의식적 음식 섭취│캐시 프레스턴
20.음식과 몸 그리고 신성의 완성│마리안 윌리엄슨
- 부록 VI
·당신의 가치관에 부합하는 먹거리를 선택하는 방법
·나의 영혼과 정신을 살찌우고 지역사회를 살리는 길
제7부 먹거리 혁명의 의미
21.오션 로빈스가 존 로빈스를 만났을 때
- 부록 VII
·먹거리 혁명가가 되는 길
·먹거리 혁명에 동참하길 원한다면
책속에서
주방에서뿐 아니라 클린턴의 주치의로서 그의 건강을 보살폈습니다. 식단이 바뀌면서 그의 건강은 눈에 띄게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관상동맥 우회로가 다시 막혔고,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것은 그의 가족력 때문이지 식단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때 제가 클린턴에게 말했죠. “진정한 친구는 ‘내가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친구가 아니라 ‘내가 꼭 들어야 하는 말’을 하는 사람입니다. 당신이 꼭 아셔야 할 것은 이것이 유전적 영향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당신을 비난하기 위해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이 모든 것이 유전적 영향이라면 당신은 힘없는 희생자에 불과하겠죠. 하지만 이런 질병은 당신 스스로 얼마든지 예방·개선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것은 당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사랑과 존경의 마음으로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관련 연구 자료와 책을 보낸 뒤 약 2주 후에 그를 다시 만났습니다. 클린턴은 결심했다고 말하더군요. 저는 너무 기뻤습니다. 정말 그가 너무 걱정되었거든요. 그리고 속으로 “대통령으로서 당신의 정치적 성향과 방향이 무엇이든 정크푸드 애호가였던 당신이 건강한 음식을 먹고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것은 많은 미국인에게 큰 귀감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죠.
국민의 세금이 질병의 원인을 해결하는 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약물, 심장 영상 도구, 수술 등에 쓰이는 것이죠. 안타깝게도 오늘날 심장혈관 질환을 앓고 계신 환자 대부분은 스텐트 시술을 한두 번, 아니 최대 다섯 번까지 받고, 그 다음으로는 혈관 우회 수술, 그리고 그것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또다시 스텐트 시술을 받습니다. 결국 환자는 잘못된 식단 때문에 생긴 심장혈관 질환에 대한 제대로 된 치료 한 번 받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것이죠.
오늘날 행해지는 이런 약물과 수술에 의존한 치료는 정말 미친 짓에 가깝습니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의과대학에서 식품 영양학을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은 그저 안타까운 일에 불과했지만 오늘날까지도 그런 관행이 계속된다는 것은 솔직히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또 다른 한 남성은 거의 20년 동안 당뇨를 앓고 있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주사를 맞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정도였지요. 그는 당뇨 합병증인 당뇨병성 신경병증diabetic neuropathy이라는 일종의 신경장애로 고통 받고 있었죠. 당뇨병이 신경을 공격해서 발과 발목에 나타나는 심각한 통증입니다. 그는 이 통증이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운지 하소연하면서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던 그가 5~6개월간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생활한 후 “믿을 수 없겠지만 나의 신경장애는 완전히 사라졌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빠른 시간에 호전된 환자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저는 수년간 그들의 경과를 계속 지켜봤습니다. 의과대학에서 우리는 당뇨가 일방통행 도로와 같다고 배웠습니다. 되돌아갈 수 없는 길에 들어선 것과 같다는 말이죠. 하지만 방금 제가 말씀드린 그분의 신경은 돌아왔습니다. 그 이후로도 이분과 같은 경우의 환자를 많이 봤습니다. 저희는 식단의 변화는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조금씩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이것이 가져올 건강한 변화는 정말 놀라운 것임에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