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디 애니메이터

디 애니메이터 (반양장)

(넬슨 신의 애니메이션 예술과 삶)

넬슨 신 (지은이)
  |  
한울(한울아카데미)
2016-09-15
  |  
39,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디 애니메이터

책 정보

· 제목 : 디 애니메이터 (반양장) (넬슨 신의 애니메이션 예술과 삶)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감독/배우
· ISBN : 9788946060531
· 쪽수 : 592쪽

책 소개

꿈과 용기 그리고 상상력만으로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거장이 된 넬슨 신의 자서전이다. 그는 이 책에서 애니메이터로서 할리우드에서 겪은 다양한 일화와 유명 작품의 뒷이야기, 미국의 애니메이션 제작 시스템과 그 주변 국가들의 이야기를 담담히 서술한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01 어린 시절 그리고 전쟁의 포화 속에서
1 내가 태어난 고향 | 2 공기총에 맞은 것이 최초의 기억 | 3 평산 신씨 동네의 유래 | 4 세상에 겁 없던 아이, 쇠똥 넣은 코끼리 과자 | 5 장마 진 강물을 헤엄쳐 건너려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나다 | 6 초등학생 때의 공산주의 교육 | 7 6·25전쟁의 시작, 인민군이 3일 만에 서울을 점령하다 | 8 전쟁 속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나다 | 9 피난길에서의 이별 | 10 중공군의 전투 병법 | 11 소련제 38구경 장총을 쏘며 혼란을 주다 | 12 장난감으로 취급하다 폭발한 지뢰 | 13 천안시장에서 담배와 초콜릿 장사를 하다 | 14 비밀이 얽혀 있었던 대전 선화동 지하실에서의 생활

02 낯선 타향에서 꿈을 좇다
15 다시 살아난 나의 그림재능 | 16 <꼬마 루루>를 보며 만화가를 꿈꾸다 | 17 홀로 그림 그리기로 허기를 달래고 | 18 스승을 찾아 서울로 상경하다 | 19 간신히 입학한 서라벌예술대학 | 20 역마차를 타고 수원에서 통학을 하다 | 21 시사 만화가에서 애니메이션 감독의 길로 | 22 여관에 만화영화 CF 회사를 차리다 | 23 초창기의 한국 애니메이션과 ‘메이드 인 재팬’ | 24 애니메이션 CF가 아닌 실사 CF를 제작하다 | 25 카메라맨의 재치 있는 순발력 | 26 방황의 어두운 그림자

03 핑크팬더에서 광선검, 트랜스포머까지
27 아메리칸 드림, 미국 땅으로 | 28 샌프란시스코에서 도라지꽃에 얽힌 인연 | 29 미국에서의 생활과 교육 | 30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도약으로 | 31 SF의 의 밀스 사장이 내 영주권 스폰서가 되다 | 32 격을 낮춘 애니메이터 어시스턴트 생활 | 33 ‘배수’로 매일 저금하려던 한 달 동안의 계획 | 34 <스타워즈>의 광선검을 만들어 얻은 명성 | 35 아이들을 위한 미국의 일반 주택 | 36 장난이 심해서 골치 아팠던 동료 존 | 37 불안과 긴장 속에서 맡은 감독직 | 38 미국의 애니메이션 역사와 그 수난 | 39 금의환향, 한국에 일을 가지고 돌아오다 | 40 애니메이션 제작의 최고 사령탑, 라인 프로듀서가 되다 | 41 신주쿠의 황제를 따라 도쿄의 한국 주점을 모두 섭렵하다 | 42 <더 트랜스포머스> 미니 시리즈

04 다시 한국으로
43 서울 ‘애이콤 프로덕션’의 탄생 | 44 애이콤 프로덕션의 미래 | 45 장편 애니메이션 <더 트랜스포머스> 이야기 | 46 신앙 속에서 하나의 가정으로 | 47 나의 창의력을 믿어준 부사장 리 건더 | 48 나는 항상 머뭇거리며 부족한 반벙어리 | 49 워너브라더스 <타이니 툰>과 스티븐 스필버그와의 인연 | 50 워너브라더스와 홀인 원 퍼팅게임 | 51 해결사로 프랑스 앙굴렘에 가다 | 52 심슨과의 26년이 넘는 동행, 그리고 뱅크시가 보내온 사과의 그림 한 장 | 53 스티븐 스필버그와 <공룡시대> 홈 비디오를 만들다 | 54 13년 동안 공들여 만든 작품 <내 친구 아서> | 55 한국 애니메이션의 폭발적 인기와 그 쇠퇴 | 56 성공적으로 컴퓨터 시스템을 도입하다 | 57 내가 한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애니메이션 정보 저널 《애니메이툰》 출간 | 58 국제애니메이션필름협회와 ASIFA 코리아

05 <왕후심청>, 북한에서 상영되다
59 장편 애니메이션과 판소리 〈심청가〉의 연구 | 60 안시에서 만난 조선 4·26 아동영화촬영소 파견원 | 61 고려항공으로 평양 순안비행장에 내리다 | 62 대망의 조선 4·26 아동영화촬영소 방문 | 63 조선 4·26 아동영화촬영소 성원들과 식사를 하다 | 64 국가의 주요사업으로 발족한 북한의 애니메이션 창작기구 | 65 평양미술대학교와 애니메이션 | 66 할리우드 스타일과 평양 4·26 시스템 | 67 꿈속에서 그리던 내 고향 남천 | 68 북한의 언어와 주변의 환경 | 69 국제정세의 변화와 <왕후 심청> 제작 | 70 평양에서 작곡하고 연주한 <왕후 심청> OST | 71 윤곽이 보이기 시작한 4·26의 <왕후 심청> | 72 평양 영화방송음악단의 연주 녹음 | 73 반세기 만에 상봉한 누님과 매부 | 74 <왕후 심청>, 디지털 RGB 색상에서 인쇄용 CMYK 색상으로 | 75 <왕후 심청> 필름과 김정일 위원장의 부름 | 76 대한극장 <왕후 심청> 초청 시사회 | 77 <왕후 심청>, SICAF 2004 그랑프리 | 78 어느 유학생이 내게 보낸 논문

06 네 자신이 대피 덕이 되어라!
79 꿈속에서 본 현실들 | 80 애니메이션 교육의 중요성 | 81 애니메이션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 82 “네 자신이 대피 덕이 되어라!”

에필로그
저자약력

저자소개

넬슨 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7년 황해도 평산에서 태어났다. 시사만화가, 광고 제작자로 활동하다 1970년 미국으로 건너가 특유의 창의력과 실력으로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자로 거듭났다. [스타워즈]의 광선검을 만들고, [트랜스포머]를 제작하고 총지휘·감독했다. 2005년 남북한 예술가들과 공동제작으로 [왕후 심청]을 완성하여 남북한에서 동시상영 했다. 창작 애니메이션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등 항상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창작할 것을 고민하는 열정의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저서: 『애니메이션과 나』, 『넬슨 신의 영상백과사전』, 『애니메이션 용어사전』, 『디 애니메이터』
펼치기

책속에서

나는 동네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담벼락마다 낙서를 해댔다. 진흙에 볏짚을 섞어 만든 황토벽. 지금이야 건강에 좋다며 사용하지만 그때의 황토벽은 소박하고 가난한 시골 풍경의 한 자락일 뿐이었다. 산에서 나오는 하얀 석필을 가지고 그 황토벽 담벼락에 기차 그림을 그렸다. 매우 선명하게 잘 그려졌다.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 없었다. 책에 나와 있는 그 기차 모양 그대로, 저 멀리 산이 있고 긴 기차가 달려가는 풍경이 그대로 그려졌다. 그냥 흉내만 내는 게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듯 그리고 싶었다. 담이 길면 기차의 객차는 길어지고, 짧으면 두어 칸 정도가 된다. 기관차가 있고 그다음 객차가 달리고, 화물칸, 끝으로 차장이 타는 조그만 칸이 있는 기차. 물론 기관차의 화통에서 나오는 둥그런 연기도 빠뜨리지 않았다. 내가 그린 기차는 여기저기서 잘 달리고 있었다. 아마도 이것이 내가 평생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 살게 된 최초의 운명적인 시작이 아니었을까 여겨진다.


“동작을 멈추고, 한 줄로 서라!” 선생님의 목소리는 찢어지는 듯했다. 지금 같으면 별것 아닌 일로 넘어갈 수 있었지만,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 선생들은 조선 학생들에게 철저하게 버르장머리를 고치는 식의 교육을 했다. 아이들 예닐곱이 서둘러 줄을 서서 잔뜩 얼어 있었는데, 선생은 느닷없이 팔을 벌려 온 힘을 다해 학생들의 따귀를 때리기 시작했다. 정신 상태가 돼먹지 않았다는 호된 질책이었다. 그 손바닥 힘이 얼마나 세던지 우리는 모두 몸이 공중으로 떴다가 차례로 마룻바닥으로 고꾸라지며 처박히고 말았다. 모두들 파랗게 질려 있었을 것이다. 형제 많은 집 막내로 태어나 여덟 살까지 어머니의 가슴을 만지며 업혀 다닌 나로서는 이런 일들을 감당하기 힘들었던 것 같다.


비행기 위로 올라가려고 접근하니 눈에 잘 띄지 않는 아주 가느다란 줄이 햇빛에 반짝이며 비행기 주변을 에워싸고 있었다. 햇빛이 역광이 아니었더라면 나는 그것을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었다. 나는 즉각 소리쳐 철규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했다. 나는 그것을 건드리면 폭발할 것이라는 걸 즉각 알아차릴 수가 있었다. 그것은 지뢰를 매설해 놓은 것으로 나에게 지식이나 상식이 있어서가 아니라 전쟁 속에서의 위험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것은 공산군이 그곳을 떠나면서 설치해 놓은 지뢰였다. 내 느낌이 옳았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