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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도쿄

나만의 도쿄 (양장본)

(고선윤의 일본 이야기)

고선윤 (지은이), 이성호 (사진)
  |  
한울(한울아카데미)
2018-10-15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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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도쿄

책 정보

· 제목 : 나만의 도쿄 (양장본) (고선윤의 일본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일본문화
· ISBN : 9788946065420
· 쪽수 : 296쪽

책 소개

한국의 시선도 일본의 시선도 아닌, 삶의 온기로 들려주는 일본 이야기. 일본에서 청소년기를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와 현재 강단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학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가 풀어내는 일본은 참으로 흥미롭다.

목차

머리말
추천의 글

나만의 도쿄
일본 선물
인사말
양력과 음력
신도의 나라 일본의 정월
물 쓰듯 쓰면 안 되는 물
마사코 빈이 궁금하다
어르신 운전 중!
레미제라블, 다섯 번의 만남
레미제라블, 여섯 번째 만남 그리고 무사도
글쟁이의 만년필
맥아더와 천황의 만남
세상을 향해 떠나는 이들에게
글쓰기와 칭찬
반려견
나를 참 기쁘게 하는 선물 ‘후쿠부쿠로’
부탄의 행복
딸아이의 일본 나들이
교토에서 만난 예쁜 아이들
천황의 러브 스토리
가을 모기
사할린과의 만남,〈명자 아끼꼬 쏘냐〉
사할린과의 만남, 돌아오지 못했던 사람들
자전거 타고 생활하기
고 3 엄마 보고서
해서는 안 되는 일
달나라의 토끼
무사시노의 중고 가게
아리랑과 아카돈보, 두 곡의 만남
천황의 방한 염원
새날을 밝히는 닭
우리가 원하는 리더
‘가정 내 야당’ 아베 총리의 아내 아키에
무서운 세뇌 교육
도쿄 올림픽과 개헌
조각조각 나뉘어 지금에야 등장하는 이유
판다가 귀엽다고?
지한파 외교관 무토 마사토시
마른 여자, 날씬한 여자, 뚱뚱한 여자
나는 돼지 농장주다
목욕탕 개방
게임 속에서 활약하는 신들
삼종신기
신사에서의 결혼식
얄미운 막내며느리의 변명
살아 있는 전설 플라시도 도밍고
삶은 비극인가 희극인가
성숙한 정체성
수학책 번역하기
한자는 어렵다
재해가 끊이지 않는 나라
혈연 중심의 세습
세계 최고의 작고 작은 회사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적 소통

저자소개

고선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 고전문학을 공부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칼럼을 쓰며 책을 저술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최근에는 SeriCEO에서 ‘일본 전국시대 읽기’라는 제목으로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주제로 한 강연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는 《헤이안의 사랑과 풍류》(2014), 《토끼가 새라고?》(2016), 《나만의 도쿄》(2018), 《허세의 힘》(2019) 등이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3일만에 읽는 일본사》(2000), 《세상에서 가장 쉬운 철학책》(2009), 《은하철도의 밤》(2009), 《모래전쟁》(2023) 등 다양하다. 나이가 들면서 역사 관련 책을 번역하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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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사진)    정보 더보기
미국 조지아텍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과 미디어를 전공하고 지금은 사진과 영상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2016년에 한국에서 디자이너들과 함께 와인스튜디오를 설립해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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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일본 사람들의 입에 붙어 다니는, 죄송하다는 의미의 ‘스미마센(すみません)’이라는 인사말도 재미나다. 길을 가다 살짝 스쳐도 ‘스미마센’, 가게에 들어가서 ‘나 좀 보세요’ 하고 말을 걸 때도 “스미마센”으로 시작한다. 그렇다면 죄송하다기보다는 실례한다는 의미일까. 지하철에서 발이 밟히면 ‘스미마센’이라고 하고 밟은 사람도 ‘스미마센’이라고 한다. ‘밟혀서 죄송합니다’, ‘밟아서 죄송합니다’가 아니라, ‘저기요, 발 좀 치워주세요’라는 말이고, ‘아이구, 죄송합니다’라는 말이다. _ “인사말”


섬나라 일본에는 물이 넘쳐날 것만 같은데, 지독하게 재사용을 하고 아낀다. 우리는 물건을 헤프게 쓰거나 돈을 흥청망청 낭비할 때 ‘물 쓰듯 한다’는 말을 한다. 일본도 같은 뜻의 말로 ‘더운물 쓰듯 한다(湯水のように使う)’가 있다. 여기저기에서 펑펑 쏟아지는 온천이 많은 나라인지라 물이 아니라 더운물이라고 한 것 같다. 어쨌든 그들은 ‘물 쓰듯’ 물을 쓰지는 않는다. _ “물 쓰듯 쓰면 안 되는 물”


정초 일본 사람들의 첫 쇼핑은 후쿠부쿠로로 시작된다. 백화점만이 아니라 동네의 작은 가게에도 후쿠부쿠로라고 적은 쇼핑백이 가게 앞을 장식한다. 장난감 가게의 후쿠부쿠로에는 장난감이, 빵집의 후쿠부쿠로에는 빵이 들어 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데, 백화점처럼 다양한 물건을 파는 곳의 쇼핑백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지 알 수가 없다. 내가 지불한 돈보다 훨씬 비싼 물건들이 들어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한다. 복불복이다. 여기에 본인이 필요한 물건인지 아닌지가 관건이다. 어쨌든 공개되지 않은 물건에 대한 기대, 더 나아가 행복과 행운을 얻으려는 마음이 이것을 구매하게 한다. 후쿠부쿠로에는 ‘복’이 함께 한다는 막연한 생각도 한몫한다. 발렌타인데이니 화이트데이니 빼빼로데이니 하면서 초콜릿과 사탕을 파는 상술과 같은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후쿠부쿠로에는 이런 것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정초 이른 아침 도쿄의 백화점 앞에는 후쿠부쿠로를 사기 위한 사람들이 줄을 서서 문이 열리기를 기다린다. 최근에는 인터넷으로 주문을 받는 곳도 있다고 한다. _ “나를 참 기쁘게 하는 선물 ‘후쿠부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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