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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만든 한국 현대사 2 : 사회문화사

학생들이 만든 한국 현대사 2 : 사회문화사 (양장)

(서울대 학생운동 70년)

유용태, 정숭교, 최갑수 (지은이)
한울(한울아카데미)
4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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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만든 한국 현대사 2 : 사회문화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학생들이 만든 한국 현대사 2 : 사회문화사 (양장) (서울대 학생운동 70년)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한국전쟁 이후~현재
· ISBN : 9788946069657
· 쪽수 : 472쪽
· 출판일 : 2020-10-15

책 소개

2016년 서울대 개교 70주년과 6월항쟁 30주년을 앞두고 기획된 공동 연구의 결과물이다. 학생운동을 떠받친 학생사회의 생태계를 입체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학생사회와 정체성, 학회, 학생자치, 학생언론, 집회와 시위, 농촌활동, 야학, 독서 등 8개 장으로 나눠 정리했다.

목차

서장: 학생운동을 보는 시각과 방법
1. 학생운동이란
2. 세계사의 맥락에서 본 한국 학생운동
3. 서술 방향과 책의 구성

제1장 학생사회의 정체성
1. 주경야독한 초창기 서울대생
2. 단과대학별 캠퍼스 시대의 소속감
3. 관악캠퍼스 시대의 개막과 ‘서울대생’의 탄생
4. 신세대의 등장과 흔들리는 진보 컨센서스
5. 법인화 시대의 도래와 다원화된 서울대생

제2장 학회
1. 학회가 등장한 이유
2. 학회들, 학생운동에 뛰어들다
3. 군부독재에 의해 언더서클로 내몰리다
4. 언더서클 대신 등장한 과학회들
5. ‘학회운동’의 시대
6. 21세기 학생 학술활동의 변화

제3장 학생자치
1. 초창기 학생자치의 수난
2. 4·19혁명으로 활짝 열린 학생회 시대
3. 군부독재, 학생자치를 유린하다
4. 학생회를 재건하여 반독재투쟁에 나서다
5. 학생회, 새로운 역할과 과제에 직면하다
6. 21세기 학생자치활동의 변화

제4장 학생언론
1. 1학생언론의 태동
2. 4·19혁명으로 더욱 활성화된 학생언론
3. 학생언론에 대한 통제와 저항
4. 관악캠퍼스 시대의 학생언론
5. 다시 찾아온 학생언론의 암흑시대
6. 학원자율화의 추진과 대안 매체의 창간
7. 6월항쟁 이후 더욱 활기를 띤 학생언론
8. 학생언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다

제5장 집회와 시위
1. 4·19혁명으로 광장을 점령하다
2. 교문을 경계로 박정희 정권과 대치하다
3. 점령당한 관악캠퍼스
4. 6월민주항쟁, 다시 광장을 점령하다
5. 전국을 뒤덮은 집회와 시위의 물결
6. 21세기 집회와 시위의 변화

제6장 농촌활동
1. 농촌활동의 시작
2. 봉사활동에서 현장활동으로
3. 농민학생연대투쟁으로 발전하다
4. 21세기 농촌활동의 변화

제7장 야학
1. 농촌에서 시작된 야학운동
2. 야학운동의 무대가 달동네로 바뀌다
3. 노동야학을 통해 노동자와 만나다
4. 교육을 통해 노동운동을 뒷받침하다
5. 노동운동에서 사회봉사로

제8장 독서
1. 1950년대 서울대생의 정신적 풍경
2. 4·19혁명이 몰고 온 민족주의의 물결
3. 냉전적 사고를 뛰어넘다
4. ‘사회과학’의 시대
5. 대안을 찾기 위해 어떤 책을 읽었나?

저자소개

유용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 교수로, 전공 분야는 동아시아 근현대사이다. 한국중국근현대사학회 회장을 지냈다. 주요 저서로 <중국역사연구법>(역주, 2019), <혁명과 민주주의>(공저, 2018), <21세기 동아시아와 역사 문제: 사색과 대화를 위한 강의>(공편, 2018), <동아시아사를 보는 눈>(2017), <직업대표제: 근대중국의 민주유산>(중문판, 2017), <동아시아의 농지개혁과 토지혁명>(편저, 2014) 등이 있다. 서울대 민교협 의장으로 일하면서 학생운동사 편찬을 기획하고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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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갑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생시몽의 사회사상>(1991년)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서양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프랑스혁명사, 서양근대사, 프랑스사, 서양사상사 등을 강의한다. 논문으로는 <1789년의 ‘인권선언’과 혁명기의 담론> 등 50여 편, 지은 책으로는 《서양사강의》, 《유라시아 천년을 가다》, 《프랑스 구체제의 권력구조와 사회》, 《프랑스의 열정: 공화국과 공화주의》, 《근대 유럽의 형성: 16-18세기》(이상 공저) 등이 있으며, 《프랑스대혁명사》, 《왕정의 몰락과 프랑스혁명》, 《프랑스의 역사》, 《1789년의 대공포》, 《파리의 풍경》(6권, 공역) 등을 옮겼다. 한국서양사학회 회장, 한국프랑스사학회 회장, 세계역사학대회 프랑스혁명사분과 학술이사 등의 학술 활동 이외에,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 ‘전국교수노조’ 준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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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배지가 사라진 이유는 두 가지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첫 번째 이유는 불편해서였다. 1980년대에는 대학생들이 최대의 우범자였다. 그 시절 대학생들은 시도 때도 없이 불심검문을 당해야만 했다. 학교에 등교할 때는 물론이고 시내에서도 종종 경찰에게 가방을 열어 보여야 했다. 그러한 시대에 남들에게 대학생임을 공공연히 밝히고 다니는 것은 결코 현명한 처신이 아니었다. 하지만 배지가 사라진 좀 더 근본적인 원인은 1980년대에 유행한 진보적 사상에서 찾아야만 한다. 진보적 사상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가 바로 평등이었다. 배지로 상징되는 학벌 의식은 이러한 평등주의와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다. 자신이 대학생이라는 사실도 미안해해야만 했던 시절이었으니 학벌을 자랑하는 것은 가당치도 않은 일이었다.


협의체의 임무는 엄중했지만 그 조직의 형태는 간소하고 유연하며 융통성이 있었다. 유신체제하의 공안 당국에서조차 그 실체를 알아내지 못하다가 1980년 12월이 되어서야 비로소 발각되었다. 당시 공안 당국은 이를 일컬어 ‘무림’이라고 불렀다. 여기서 ‘무림’이란 안개(霧)의 숲(林)이라는 뜻이다. 마치 안개 속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도무지 조직의 실체가 아리송하다는 의미로 붙인 이름이었다. 당국은 애초 대단한 반정부 조직을 적발한 것으로 생각했지만, 막상 들여다보니 두드러진 ‘수괴’도 없었고, 일사불란한 조직 체계도 찾아낼 수 없었다. 이렇게 느슨해 보이는 조직으로 학생운동을 이끌면서 유신체제에 맞서 그것에 균열을 일으켰으니 공안 당국으로서는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이처럼 미스터리로 비쳐졌던 서울대 학생운동 체제의 요체는 바로 이러한 언더서클들 사이의 유연하고 융통성 있는 네트워크였던 것이다.


이렇게 1990년대 중반부터 총학생회장 선거의 투표율이 낮아진 것은 그만큼 학생회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식어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거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1990년대 들어 개인주의와 소비문화로 무장한 이른바 ‘신세대’ 학생들이 등장한 점도 그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적될 수 있다. 하지만 그 무렵 학생회의 기반을 실질적으로 위협한 것은 따로 있었다. 그것은 바로 학부제 실시에 따른 학과공동체의 해체였다. 학부제란 인접 학문 분야의 학과들을 통합해 모집 단위를 광역화하고, 2~3학년 때 전공을 선택하게 하는 제도다. 서울대는 1990년대 중반부터 단계적으로 학부제를 실시했다. 기존의 학과에 비해 광역화된 학부는 이제 더는 학생들의 생활공동체로서 기능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학부를 다시 여러 개의 반으로 나누어 과학생회 대신 반학생회가 조직되기도 했지만, 반학생회는 과거의 과학생회와 같은 응집력과 조직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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