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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46070936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제1장 현상지속관념의 극복
제2장 충격적인 국제관계 사건들
제3장 미국 국내정책의 변화
제4장 테르미도르의 반동
제5장 종교적 열성의 문제점
제6장 메가체인지의 도전
제7장 미래를 향한 항해
제8장 미래의 여러 가능성
책속에서
서방세계 국민들은 대부분 2014년 자칭 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IS: Islamic State of Iraq and Syria)라는 모슬렘 전사들이 이라크와 시리아 국토의 많은 부분을 장악하고 칼리프 국가를 선언하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 세계인은 이런 야만적인 행위가 어떻게 지금과 같은 글로벌 시대에, 세계 시민주의가 일반화되고 엄청나게 과학이 진보한 이 시대에 일어날 수 있는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영국 국민들은 투표장에서 52 대 48로 EU 탈퇴에 찬성표를 던졌다. 한 나라의 국책이 놀랍게도 하루아침에 반전되자 영국 파운드화는 급락했고, 세계 금융시장은 혼란에 빠졌으며, 국민투표가 현상(現狀)을 재확인하는 데 그치기를 희망했고 그렇게 되리라 믿었던 지도자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 여론조사는 아슬아슬한 표결을 예견했지만, 진정으로 이런 혼란을 예상했던 경제계나 정치계 인사들은 거의 없었기에, 다수 유권자가 EU 탈퇴에 투표권을 던지자 이들은 깊은 충격에 빠졌다.
사회적, 경제적으로 상당히 큰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에는 불만 요소가 많다. 중산층 노동자들은 외국의 노동자들에게 일감을 ‘아웃소싱’하는 다국적기업과 평균임금 이하로도 기꺼이 일하려는 이민자들 때문에 자신의 일자리가 위협받는다고 느낀다. 외국으로부터 느껴지는 위협과 국내에서 갈수록 치열해지는 일자리 경쟁이 복합되면서 극단적으로 국수주의적인 정치인이 지지를 받는 주요 동인이 되고 있다. 오늘날 유권자들의 분노와 불안은 지난 수년간 어느 때보다 높으며, 이민자와 난민, 국경 안보에 대해 거칠게 이야기하는 자칭 ‘강한’ 지도자의 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