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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동양철학 일반
· ISBN : 9788946075320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24-09-10
책 소개
목차
제1부 유가 환경사상의 현대적 의의
제1장 유가의 생태환경사상과 그 현대적 의의_왕가화(중국)
제2장 유가의 화합사상과 자연생태의 보호_진덕술(중국)
제3장 유가 환경철학의 현대적 의의_장경신(대만)
제4장 순자의 자연보호의 논리: 천인분리론의 관점에서_무라세 유야(일본)
제5장 퇴계의 자연관과 환경문제_박문현(한국)
제2부 도가·묵가 등의 환경사상의 현대적 의의
제1장 『노자』의 생태철학사상_왕지성(중국)
제2장 『노자』 자연관의 현대적 의의_변숭도(중국)
제3장 장자의 천인론과 자연과 인간의 관계_진소연(중국)
제4장 묵자의 ‘절검(節儉)’과 환경보호_이운구(한국)
제5장 『염철론(鹽鐵論)』의 환경사상과 현대에 대한 계시_도승선(중국)
제3부 일본 전통 환경사상의 현대적 의의
제1장 구마자와 반잔(熊澤蕃山)의 자연보호론_가토 히사다케(일본)
제2장 안도 쇼에키 자연사상의 현대적 의의_이즈미 히로유키(일본)
제3장 일본 촌락의 독특한 민주주의와 환경사상_하라다 신(일본)
제4장 일본의 자연관과 현대 환경사상: 이마니시 킨지의 자연관 검토를 중심으로_오제키 슈지(일본)
제5장 일본 지역사회연구의 형성: 쇼와 초기 ≪농촌교육연구≫의 사상 구조니시무라 ㅤㅅㅠㄴ이치(일본)
제6장 일본 민중의 자연관과 근현대화_후쿠시마 다쓰오(일본)
제7장 니노미야 손도쿠(二宮尊德)의 자연관_증빈(중국)
제4부 동양 전통종교 환경사상의 현대적 의의
제1장 일본 신도 환경사상의 현대적 의의 왕수화(중국)
제2장 신도의 자연관: 사람과 자연을 잇는 축제의 중심으로서_모토자와 마사후미(일본)
제3장 일본의 전통적 자연관과 환경사상: 생명주의적 자연관 해체의 사상적 계기_가메야마 스미오(일본)
제4장 지구가 몇 개 더 있다면 어떨까: 불교문화와 환경보호_방광창(중국)
제5장 이슬람교의 환경사상과 그 현대적 의의_채덕귀(중국)
제5부 생산·생활 중의 전통 환경사상의 현대적 의의
제1장 『월령』 도식의 전통적인 환경사상과 그 가치_서원화(중국)
제2장 중국 풍수의 매력_이흥찬(중국)
제3장 현대 일본 풍수의 유행과 환경사상_나카오 카쓰미(일본)
제4장 속담에서 보는 중국 강남 ‘민가’의 생태신앙_여홍년(중국)
제6부 동서양 환경사상 비교 및 그 사고
제1장 동서 문화의 인간과 자연의 관계_황심천(중국)
제2장 중국 전통사상의 천인관계와 그 현대적 의의_이두(대만)
제3장 지구를 구할 마지막 기회_리트라지(인도)
제4장 법과 생태도덕_장화걸(중국)
제5장 동양 전통 환경사상의 현대적 형태 전환_왕수화(중국)
책속에서
유가의 ‘천인합일’관은 ‘하늘’과 ‘사람’이 서로 대치하는 두 가지의 사물이 아니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조화하는 전체라고 본다. … 우리는 이런 유가의 ‘천인합일’관을 비판적으로 계승하고, 현대인의 현대문명에 대한 비판과 현대 이후의 사상적 성과를 흡수함으로써 오늘날의 세계적인 환경위기를 극복하는 데 필요한 새로운 생태철학을 구축할 수 있다. 그 외에 유가의 ‘천지가 만물이 생성, 발육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사상도 현대적 의의를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자연중심주의의 수동적인 적응도 아니며, 인간중심주의의 자연에 대한 정복도 아닌, 인간이 자연의 법칙에 따른다고 하는 기초 위에서 자연환경 보호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그 발전을 돕는 것을 논하기 때문이다._제1부 “유가의 생태환경사상과 그 현대적 의의”
인간은 물질적 이익과 감성적 욕망의 허황된 힘에 눈이 멀어버리고 천지에는 생명이 없으며 마음대로 혹사해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 … 인간이 이와 같은 방식으로 자연을 대하는 것은 잘못된 방식이라는 것을 모두 이미 알고 있다. 그것이 잘못된 것은 이와 같은 사고방식은 최종적으로는 자연과 인간의 대립으로 이끌며, 대립의 결과는 인간의 생존에 위기를 가져오고, 마지막에는 인류의 멸망이 되기 때문이다. … 그런 이유로 인해 지식인들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해결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기하고, 자연과 인간은 호혜평등하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인간이 자연과 공생하는 사상을 제기한다. 이론적으로 보면 이것은 인간이 자연을 주재한다고 하는 모델보다 타당성을 갖고 있다. 인간이 공생의 사상에 의한 실천을 가르친다면 자연과 인간이 상호 협조할 가능성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공생의 사상은 필연적으로 인간이 욕망을 절제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만약 인간이 끝없는 탐욕으로 자신의 욕망만을 추구한다면 자연과 인간의 공생은 불가능해진다. 실제로 자연과 인간의 공생이 성립한다는 것은 곧, 인간의 자기중심주의에 대한 반성이기 때문이다._제2부 “『노자』의 생태철학사상”
의식적으로 의도적으로 환경을 보전하려고 해온 것은 아니다. 그런 것이 아니라, 삶을 모두가 공동으로 꾸려가는 것에 의해 환경이 보존되었던 것이다. … 서양에서는 인간은 신의 토대에서 평등하지만, 동양에서는, 적어도 일본에서는 인간은 자연의 토대에서 평등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일상적인 문화는 근원적으로 그 지역에서의 자연과 인간의 관계성에서 성립한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성은 서양과 동양에서 이처럼 다른 것이다. 일본에서는 신은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다. 산에는 산의 신이, 밭에는 밭의 신이, 바다에는 해신이 있으며, 우물에도, 부뚜막에도, 변소에조차 신이 있다. 그리고 마을에는 진수(鎭守)의 숲이 있어, 거기에 우지가미(마을의 신)가 있다. 이처럼 진수의 숲은 마을의 결합의 상징이었다. 일본의 마을은, 인간은 자연의 토대에서 평등하다고 하는 원리의 토대, 부조와 의무에 의해 성립되고 있는 자립된 사회이며, 이러한 결과로서 환경이 보존된다. 그것을 나는 일본 촌락의 독자적인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이다._제3부 “일본 전통 환경사상의 현대적 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