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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46075344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4-09-25
책 소개
목차
서론: 위태로운 삶, 애도할 수 있는 삶 15
1장 생존가능성, 취약성, 정동 49
2장 고문과 사진의 윤리: 손택과 함께 생각하기 81
3장 성 정치, 고문, 세속의 시간 119
4장 규범이라는 이름으로 무-생각 153
5장 비폭력 주장 181
책속에서
비폭력은 혼자 하는 행위가 아니다. 예들 들어 이민정치에서 국가의 차별적이고 강압적인 정책에 반대하여 성소수자와 이성애 무슬림 이민자들이 정체성주의의 난국에 빠지지 않고 상호 주체로 연대하여 지향하는 목표를 실천할 수 있어야 하듯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서 비폭력과 평화를 추구하는 여러 공동체들도 정체성주의에 빠지지 않고 연대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비폭력에 대한 버틀러의 호소도 나의 삶과 타자의 삶이 불안정성과 취약성으로 얽혀 있다는 인식, 서로의 삶에 대한 평등한 인정과 애도가능성에 근거한다. _ 옮긴이의 글
우리는 인명 손실에 대한 기사를 읽고 종종 그 숫자를 접하지만, 이러한 이야기는 매일 반복되며 그 반복은 끝없고 치유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따라서 우리는 전쟁에서 손실된 삶들의 불안정한 특징을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러한 이해가 전쟁이 수반하는 손실에 대한 윤리적, 정치적 반대와 일치하도록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질문해야 한다. _ 서론 위태로운 삶, 애도할 수 있는 삶
한 권력이 관할권이 없는 국민에게 민주주의를 ‘가져오거나’ ‘심을’ 수 있을까? 어떤 형태의 권력이 그 권력의 형태를 선택하지 않은 국민에게 강요된다면, 그것은 정의상 비민주적인 과정이다. 만약 부과된 권력의 형태를 ‘민주주의’라고 부른다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 과연 ‘민주주의’가 비민주적으로 부과된 정치권력의 형태에 대한 이름이 될 수 있을까? 민주주의는 정치권력을 획득하는 수단과 그 과정의 결과를 함께 지칭해야 한다. 이는 (1933년 독일인들이 히틀러를 선출할 때 그랬던 것처럼) 다수가 비민주적인 형태의 권력에 투표할 수 있으므로 어떤 결합을 만들어냈는데, 군사 권력들 또한 선거와 기타 민의의 표출을 기각하거나 유예하는 등 명백히 비민주적인 방법으로 민주주의를 ‘심으려’ 할 수 있다. 두 경우 모두 민주주의는 실패한다. _ 1장 생존가능성, 취약성, 정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