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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46075603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25-02-25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글 _ 7
감사의 말 _ 15
1장 서론: 형이상학_17
실체/우유성_41
형상/질료_60
삶/죽음_68
2장 변화하는 시대_89
진리_115
실재_129
정치_140
3장 사변_153
책속에서
사변적, 가속주의적, 제노페미니스트 철학자들에 의해 정립된 비非/in인간 개념은 무엇보다 더 복잡한 그것의 시간적 구조로 이러한 탈 또는 초인간주의적 환상과 구별된다. 이미 항상 비인간인 인간은 과거에 정의된 어떤 자연적 본질의 관점으로는 이해될 수 없으며, 오직 우리 미래의 관점으로만 이해될 수 있다. 우리의 지능이 인공적으로 발명될 때마다, 실제로 우리가 우리의 합리성과 지성을 활용할 때마다, 인간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관념, 자아 개념, 본질도 변한다. 인간은 없고 오직 인간되기만 있다. _ “탈脫인간, 초超인간, 비非인간”
그러나 전적으로 다른 비인간 지능이, 마치 우리가 개미나 참새와 같이 소소한 일로 끊임없이 바쁘듯이 우리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 말고는 할 일이 없을 것이라 가정하는 것은 또 한 번의 오만이 아닐까? 아니 어쩌면 마지막 오만일 수도? 벤저민 브래튼Benjamin Bratton이 생각하듯이 “진짜로 더 나쁜 악몽은 거대한 기계가 당신을 죽이고 싶어 한다는 악몽보다 […] 당신을 무관하거나 심지어 알아야 할 별개의 것으로도 여기지 않는다는 악몽”이 아닐까? _ “끝없는 오만”
‘현존’은 오직 인간에 대해서만 시간적 의미를 획득하며, 오로지 우리가 언어로써 시간적 상황에 놓인 진술들을 하기 때문에 우리는 현재를 넘어 무시간적으로 참인 진술들을 공식화할 수 있다. 신성한 지성조차 근본적으로 시간의식이 없다. “동물이 지각하는 것은 시간 아래에 있고 신성한 지성이 직관하는 것은 시간 위에 있다. […] 시간-의식은 인간을 규정하는, 감성sensibility과 이해understanding의 통일이다.” _ “상황적 사고와 시간 범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