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46080119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21-05-07
책 소개
목차
서론: 객관성의 문화
제1부 숫자의 권력
제1장 만들어진 세계
제2장 사회적 숫자들은 어떻게 타당한 것이 되는가
제3장 경제적 측정과 과학의 가치
제4장 수량화의 정치철학
제2부 신뢰의 기술들
제5장 전문가 대 객관성: 회계사와 보험계리사
제6장 프랑스 국가 공학자들과 기술관료제의 모호성
제7장 미국 육군 공병대와 비용-편익 분석의 등장
제3부 정치적 및 과학적 공동체들
제8장 객관성 그리고 학문 분과의 정치학
제9장 과학은 공동체들이 만드는가?
책속에서
이 책의 기본적인 주장에 관해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 책의 제목은 사람들이 숫자를 자연적으로 믿으며 믿을 수 있다는 것, 계산의 결과는 본래 설득력 있는 것이며 심지어 어쩌면 우리의 암묵적인 신뢰를 받을 만하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 보일 수도 있다. 산수를 놓고 따지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실천적인 문제들에 숫자를 적용할 때 계산은 종종 실제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배제한다고 할 수도 있다. _한국어판 서문
숫자의 매력은, 보통선거를 통한 위임이나 신이 부여한 권력을 결여한 관료제의 공직자들에게는 특히 강력하다. 그러한 공직자들에 대한 비판의 가장 일반적인 근거는 자의적이라거나 편향적이라는 것이다. 숫자에 의한(또는 다른 종류의 명시적인 규칙에 의한) 결정은 적어도 공정하고 몰개인적이라는 외양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과학적 객관성은 공평성과 공정성에 대한 도덕적 요구에 답을 제공한다. 수량화는 결정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으면서 결정하는 방식이다. 객관성은 그 자신의 권위를 거의 갖지 못한 공직자들에게 권위를 부여한다. _서론: 객관성의 문화
우리가 자연의 균일성(uniformity)이라고 부르는 것은 실제로는 인간 조직의, 즉 규제, 교육, 제조 그리고 방법의 성과물이다. 숫자도 마찬가지로 타당한 것으로 만들어져야 하지만, 숫자들은 또한 이 기획을 발전시키는 데 불가결한 것으로 입증되었다. 피어슨은 수량화를 숭배하는 최초의 인물도 최후의 인물도 아니었다. 그는 수량화를 과학적 방법에 필수적인 것으로 간주했다. 숫자의 매력은 몰개인성, 규율, 그리고 규칙의 매력이었다. 그런 재료들을 가지고 과학은 세계를 형성했다. _제1장 만들어진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