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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미학/예술이론
· ISBN : 9788946080737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1-06-21
책 소개
목차
서문 | 아방가르드 회화와 ‘도시-공간’ 미학
1장 | 미래주의: 도시에서 아방가르드를 찾다
2장 | 카를로 카라: ‘도시 공간의 중심에서’
3장 | 지노 세베리니: 동시성과 역동성
4장 | 움베르토 보초니: 도시 공간을 4차원으로 풀다
5장 | 자코모 발라: 연속 사진으로 운동과 스피드를 표현하다
6장 | 파리학파: 파리의 근대성을 그리다
7장 | 페르낭 레제: 파리를 빛과 색으로 대비시키다
8장 | 페르낭 레제: 기계주의로 파리를 새롭게 구축하다
9장 | 로베르 들로네의 파괴 시기: 파편화로 파괴한 파리
10장 | 로베르 들로네의 구축 시기: 동시주의로 구축한 파리의 근대성
참고문헌
그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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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아방가르드 회화에서 도시의 역할과 중요성은 한마디로 ‘현장의 생생함’에 있었다. 1910년경까지 진행되던 유럽 미술의 여러 가지 전통 잔재, 즉 구상 재현, 병리적 낭만주의, 심미적 상징주의, 정적인 인상주의, 아르누보의 장식주의, 큐비즘의 순수 예술주의 등의 한계를 극복할 가능성이 살아 숨 쉬는 현실의 장이었다. 이는 풍부한 상상력의 보고였다. 도시는 전통적인 재현을 거부하고 새로운 예술을 모색하는 예술가들에게 중요한 주제이자 소재였다. _ 서문, 아방가르드 회화와 ‘도시-공간’ 미학
‘도시 공간의 중심에서’의 파생된 주제로 ‘동시성’과 ‘다면성’을 들 수 있다. 도시가 미래주의의 핵심 주제였던 것만큼 여기에서 파생된 이 두 주제 역시 미래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였다. ‘도시 공간의 중심에서’가 위치 주제였다면 동시성과 다면성은 회화 주제로 볼 수 있다. 유럽 아방가르드 회화를 이끌던 큐비즘의 화풍인 ‘형태의 분해’와 연관이 깊다. 완결된 구상 형태를 똑같이 재현하던 전통 화풍을 붕괴시키는 새로운 경향이었다. 미래주의와 큐비즘의 두 사조는 거의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면서 ‘분해’ 경향을 이끌었다. _ 3장, 지노 세베리니: 동시성과 역동성
레제는 근대적 대도시를 이런 대비가 일어나는 곳으로 보았다. 대비를 근대적 대도시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대표적 특징으로 보았다. 레제는 이 그림의 대비 구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사람과 철골 건축과 하늘과 구름 사이의 대비를 찾았다. 인간 요소의 가치, 하늘, 구름, 철골 등의 구성 소재를 면밀히 검토했다. 노동자의 형태를 다양하게 해서 그들의 캐릭터를 가능한 한 개별화했다. 철골구조가 형성하는 기하 구도와 노동자를 극명하게 대비시키고 싶었다. 근대성이라는 사회 주제는 도시 속에 형성되는 이런 대비 구도를 통해 드러난다. 우리의 일상생활은 대비로 이루어진다. 지금 우리가 살아 있다는 이 순간을 지배한다.” _ 8장, 페르낭 레제: 기계주의로 파리를 새롭게 구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