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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46084346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6-04-15
책 소개
목차
제1장 서론
제2장 열정의 종말?
제3장 데이비드 리스먼의 『고독한 군중』의 재맥락화
제4장 진정성 산업
제5장 신성한 것의 소멸
제6장 죽음 그리고 순진무구함의 종말
제7장 결론: 기계화의 최종 승리
책속에서
비판이론가들이 계몽주의에 대한 과대평가 속에서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증대된 합리성이 이러한 추세들로부터 인간을 구할 수 없어 보인다. 그 까닭은 탈감정적 통제는 정신이 아니라 감정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이다. 계몽주의가 신성한 것으로 모시는 합리성과 정신의 힘은 그간 무기력한 무심함에 길을 내주어왔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히틀러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해 우리가 들은 상투어는 “우리는 알지 못했다”이다. 1990년대에는 지구상의 거의 모든 사람이 보스니아에서 일어난 대량학살에 대해 알았다. 그리고 현대의 상투어는 “(우리가 희생자들을 파악할 수 없어) 우리도 당혹스럽고, (우리가 동정심을 베풀어야 할 것으로 보이는 일들이 사방에 널려 있는 탓에) 우리는 동정심 피로(compassion fatigue)에 빠져 있다”라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분명히 새롭다.
이 모든 것이 실제로 탈감정주의를 제도화하는, 즉 다른 무엇보다도 보다 독특하고 사적이고 개인적이었던 행사인 생일, 결혼식, 기념일, 출산과 같은 전통적인 행사와 관련한 감정들을 공장처럼 표준화된 상태로 포장하는 요소들이다. 사회생활은 조지 오웰과 헨리 애덤스가 예견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기계를 본떠서 만들어져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