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머리말 - 의미의 불안

첫 번째 이야기 - 인간의 위대함과 비참함
1. 생각과 물질
2. 역설적인 이성

두 번째 이야기 - 도피와 출구
3. 쾌락
4. 해방

세 번째 이야기 - 마음과 일치
5. 사랑의 몸짓
6. "모든 것은 하나이며, 그 하나는 세 위격이 그러하듯이 타자 안에 존재한다"

맺음말 - 물거품 혹은 영원
옮긴이의 말

나는 예순두 살이 되던 해의 어느 아름다운 가을날, 남자, 여자, 아이 할 것 없이 일체의 물질적, 정신적 소유권을 빼앗긴 이들의 조건을 맞아들이기 위하여 빈민구역으로 떠났다. 그들의 삶을 함께 나눈다는 것은 그들의 가난을 나누는 것이다. 그날 나는 내 소유의 공책을을 나누어 주고, 나의 공책들을 모두 태워 버렸다.〔……〕이제 이 모든 재산은 더 이상 내게 유용하지 않게 되었다. 나는 춤추는 불길을 바라보았다. 이 불꽃은 희생의 불꽃이 아니라 해방의 불꽃이었다. 에마뉘엘, 떠나라! 빈손으로 헐벗은 이들에게 가라. - 본문 100~101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