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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46415461
· 쪽수 : 249쪽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아침 산책
안전거리 / 복수초 피는 날 / 고도의 벚꽃 / 아침 산책 / 풍경에 대한 그리움 / 아차산 산책/ 마음속의 어둠 / 늙음에 대하여 / 미쳐야 미친다 / 식물에게 / 운문사에서 / 산 속의 평화 / 인왕산 성곽 길을 걸으며 / 판타지가 필요할 때
단순한 마음
큰 나무 사이로 걸어가니 내 키가 커졌다 / 겨울 산을 오르며 / 강물이 풀리려면 / 수선화 피는 계절 / 4월의 아침 / 칭찬받는 아이처럼 / 푸른 성모님 / 작은 선행 / 은혜의 집 / 장마 / 박고안 신부님의 장례 미사 / 은하수 가는 길 / 대림의 계절 / 단순한 마음 / 미래를 점치고 싶지만
별을 찾아서
그리운 저녁 준비 / 리움에서 만난 사랑 / 고희동을 만나다 / 김환기의 '항아리와 시' / 'Nano'와 'Passion'의 세계, 홍정희 / 오랜 친구 한애규 / 아이의 눈 / 안개와 파스텔 화 / 경복궁이 보이는 화랑 / 비 오는 날 창덕궁에서 / 가고 싶었던 장욱진의 옛집 / 석주선 박물관 / 분청사기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 호암 미술관 가는 길 / 별을 찾아서
꿈꾸는 시간
버리는 것도 능력 / 수능 전야 / 오빠의 하얀 집 / 왜 나는 시인인가 / 초정 선생님의 부음을 듣고 / 취한 말(馬)들의 시간 / 옷을 생각한다 / 직장의 추억 / 물건 예찬 / 밥상을 차리며 / 꿈꾸는 시간
엄마의 초상
모녀의 시간 / 세 모녀 / 연년생 동생 / 능소화의 비밀 / 누나의 슬픔 / 엄마의 연애 소설 / 엄마의 귀향 / 바티칸 가는 길 / 아버지의 초상
저자소개
책속에서
슬픔, 분노, 미움, 안타까움, 욕망, 그런 것들이 숲 속을 걸으면서, 움직이면서 없어진다. 마음이 편해진다. 매일 부드러운 연두색을 더해 가는 숲과 저만치서 빛나는 불빛 같은 진달래 꽃봉오리가 마음을 설레게 한다. 소월의 시처럼 진달래는 확 다가오지 않고 저만치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아무도 만나지 않는 산행. 그래서 새들과 말을 한다. 새와 같은 소리를 내보기도 하고 그냥 하염없이 날아가는 것을 쫓아가 보기도 한다. 오롯한 아침 산책은 한 시간을 넘지 않는다. - 본문 200~201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