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대지 1

대지 1

펄 S. 벅 (지은이), 홍사중 (옮긴이)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2,600원 -10% 2,500원
700원
14,4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2개 4,86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대지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대지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49715513
· 쪽수 : 530쪽
· 출판일 : 2017-02-20

책 소개

동서문화사 세계문학전집 86권. 펄 벅의 <대지>는 '대지(1931)', '아들들(1932)', '분열된 집안(1935)', 3부작으로 이루어져 있다. 땅을 사랑하는 가난한 농부 왕룽과 그 아들들, 손자들로 이어지는 3대에 걸친 이야기이다.

목차

제1부 대지 … 9
제2부 아들들 … 287

저자소개

펄 S. 벅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에서 태어나 생후 3개월 뒤 장로교 선교사 부모를 따라 중국으로 이주해 어린 시절을 보냈다. 중국인들과 함께 살며 영어보다 중국어를 먼저 배웠다. 가정 교사와 어머니에게 교육을 받다가 정식 교육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랜돌프메이컨여자대학교를 졸업했다. 어머니의 병 때문에 중국으로 돌아온 후 5년간 화북 지방에서 가뭄과 기근에 시달리는 가난한 중국 농민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1923년 잡지 《애틀랜틱》에 〈중국에서〉라는 제목의 짤막한 글을 발표했고, 다음 해에 〈중국과 서양〉을 발표해 로라 메신저상을 받았다. 첫 저서 《동풍 서풍》에서 시작해 《붉은 흙》을 집필하다 사망하기까지 중국을 서양에 알리는 작업을 계속했다. 《대지》, 《아들들》, 《분열된 일가》로 이어지는 대지 3부작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그중 첫 책인 《대지》는 출간 후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퓰리처상을 받았으며 서른 개 넘는 나라에 번역 출간되었다. 이외에도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살아 있는 갈대》 등 여러 작품을 남겼으며 미국 여성 작가로는 최초로 1938년에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1973년 버몬트주 댄비에서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펼치기
홍사중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문리대사학과를 거쳐 미국 시카고대학원 사회사상학과와 위스콘신대 서양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한양대학교, 경희대학교 교수를 역임. 중앙일보 논설위원을 지내다가 1980년 5공 신군부에 의해 강제 퇴직당한 후 1987년부터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논설고문을 역임했다. 지은책 「근대시민사회사상사」, 「리더와 보스」, 「한국인, 가치관은 있는가」, 「히틀러」, 「한국인에게 미래는 있는가」, 「비를 격한다」, 「과거 보러 가는 길」, 「나의 논어」, 「나의 이솝우화」 옮긴책 토인비 「역사의 연구」, 플루타르코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초여름이라 태양이 그들 위에 뜨겁게 내리쬐었고 얼마 안 가서 여자의 얼굴에서는 땀방울이 떨어졌다. 왕룽은 저고리를 벗어 팽개치고 등을 드러내놓고 일했으나 오란은 적삼을 걸치고 일했으므로 그 엷은 옷은 땀에 젖어 그녀의 살에 찰싹 달라붙었다. 그들은 한 마디도 없이 몇 시간이나 일했다. 왕룽은 호흡도 흐트러뜨리는 일 없이 아내와 힘을 합쳐 일하는 가운데 일이 힘든 것도 잊어버렸다. 왕룽에겐 아무런 생각도 없었다. 오직 여기 있는 것은 그들의 집을 이루고 그들의 몸을 기르며 그들의 신(神)을 받드는 이 대지를 일궈서 볕에 쏘이게 하는 것뿐이었다. 비옥한 땅은 그들의 괭이가 가 닿자 가볍게 갈라져 나갔다. 때로는 벽돌 조각이나 나뭇조각이 나왔다.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어떤 때엔 사람들의 시체가 이곳에 파묻혔고 집이 세워지고 허물어져 다시 흙으로 돌아갔다. 왕룽의 집 또한 앞으로 흙으로 돌아갈 것이며, 그들의 몸도 그러할 것이었다. 이 땅의 모든 것은 저마다 제 차례가 있는 것이다. 왕룽과 그의 아내는 나란히 말없이 움직이며 이 땅의 열매를 얻기 위해 같이 일을 계속했다.


이제 오란은 종일토록 일을 했고, 어린애는 다 떨어진 헌 이불에 싸여 땅바닥에서 잤다. 어린애가 울면 그녀는 일손을 멈추고 땅에 털썩 앉아 저고리를 헤치고 젖을 먹였다. 끈질긴 늦가을 볕이 어머니와 아기에게 내리쬐었다. 그들은 흙처럼 까매서, 그러고 앉아 있으니 흙으로 만든 우상 같았다. 엄마의 머리에도 아기의 부드러운 검은 머리에도 밭의 흙먼지가 앉아 있었다.


그리고 대문간으로 가서 그 돈을 숙부에게 던지다시피 주고 곧장 밭으로 되돌아갔다. 그리고 지축을 뚫을 듯이 괭이질을 시작했다. 얼마 동안 그의 머리엔 은전 생각밖에 없었다. 그 돈이 노름판 탁자에 마구 쏟아지고 어떤 놈팽이가 그 돈을 쓱 하고 쓸어 담아가는 모양이 눈에 선했다. 그가 피땀을 흘려 가며 땅을 파서 모은 그 돈, 더 큰 땅을 사려던 그 돈이 그토록 쉽사리 사라져 버리고 말다니!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