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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미래학
· ISBN : 9788950924577
· 쪽수 : 564쪽
책 소개
목차
페이퍼백판 서문(2005년)
서론
Part 1: 제국의 발흥
1장. 미 제국의 경계
2장. 반(反)제국주의의 제국주의
3장. 문명의 충돌
4장. 명예로운 다자주의
Part 2: 제국의 쇠퇴?
5장. 자유주의적 제국을 위한 변론
6장. 물러서느냐, 위선자가 되느냐
7장. ‘임파이어’로서의 유럽: 브뤼셀과 비잔티움 사이
8장. 문이 닫힐 때
결론: 본국을 돌아보며
감사의 글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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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나는 지금의 미국은 제국이며, 미국은 언제나 제국이었다고 주장한다. 이를 언급한 대부분의 논자들과는 달리, 나는 ‘미 제국’의 상태를 반대하지 않는다. 실제로 나의 주장 중에는 미국의 지배시기에 세계의 많은 곳이 혜택을 입었다는 부분도 있다. 그렇지만 오늘날의 세계에는 아무 제국이나 필요한 게 아니다. 지금은 ‘자유주의적 liberal’ 제국이 필요한 시대다. 이 책이 던지는 중요한 질문 중의 하나는 ‘과연 미국이 성공적인 자유주의적 제국이 될 수 있느냐’이다.
미국이 제국이 아니라면, 무엇일까. 그리고 더 이상 ‘봉쇄’하려고 애쓸 제국(소련)이 없는 상황에서, 미국은 무엇일까. ‘단극적unipolar’ 세계의 ‘유일한 초강대국’, 미국은 이렇게도 묘사된다. 전 프랑스 외무장관 위베르 베드린은 ‘하이퍼파워hyperpuissance’라는 표현을 (아이러니컬하게도) 만들었다. 좀 더 온건한 표현인 ‘글로벌 리더십’도 있다. 한편 필립 바비트는 미국을 단지 성공적인 국민국가의 한 형태로 본다. 하버드케네디스쿨에서 최근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공격적 뉘앙스가 없는 용어인 ‘일등 국가primacy’를 택했다. 그래도 국제정치 이론가들 사이에 가장 널리 쓰이는 표현은 여전히 ‘패권국hegemon’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