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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34901709
· 쪽수 : 600쪽
· 출판일 : 2024-04-30
책 소개
목차
발간사
《버추얼 히스토리》를 내며
들어가는 글 - 가상 역사: 과거의 ‘카오스적’ 이론 _니얼 퍼거슨
1. 크롬웰이 없는 영국: 찰스 1세가 내전을 겪지 않았다면 어떠했을까? _존 애덤슨
2. 영국령 아메리카: 만약 미국이 독립하지 않았더라면? _ J. C. D. 클라크
3. 영국령 아일랜드: 자치가 1912년에 실행되었다면? _앨빈 잭슨
4. 카이저의 유럽 연합: 영국이 1914년 8월에 팔짱을 끼고 있었다면? _니얼 퍼거슨
5. 히틀러의 영국: 독일이 1940년 5월 영국을 침공했다면 어찌 되었을까? _앤드루 로버츠
6. 나치 유럽: 나치 독일이 소련을 무너뜨렸다면? _마이클 벌리
7. 스탈린의 전쟁 혹은 평화: 만약 냉전을 피할 수 있었다면? _조너선 해슬럼
8. 카멜롯, 계속 이어지다: 존 F. 케네디가 살았더라면? _다이앤 쿤즈
9. 고르바초프 없는 1989년: 공산주의가 붕괴하지 않았다면? _마크 아몬드
나오는 글 - 가상의 역사, 1646~1996년 _니얼 퍼거슨
감사의 말
공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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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세계는 신의 질서도, 이성의 지배도, 계급투쟁도, 그 어떤 결정론 법칙도 준수하지 않는다. 우리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것이 엔트로피로 인해 무질서가 증가하도록 되어 있다는 것뿐이다. 과거를 공부하는 역사가는 이중으로 불확실할 수밖에 없다. 그들이 증거로 여기는 유물은 대개 우연히 살아남는다. 그런데 유물을 역사 증거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역사가는 그 의미를 즉각 왜곡한다. 그들이 자료에서 추출하려는 사건은 원래 통계 확률적이다. 다시 말해 외견상으로는 카오스에 가깝다. … 역사가가 할 수 있는 최대치는 확률 판단을 기초로 구축한 개연성 있는 반사실에 관련된 인과관계에 대해 잠정적으로 발언하는 것뿐이다._ 들어가며
아메리카 식민지가 항상 열렬한 반군주제 입장이었다는 인상은 독립 이후 만들어졌다. 이러한 해석이 나오게 된 책임은 부분적으로 건국 선조들이 쓴 글이 져야 한다. … 거의 모든 식민지인이 오로지 왕좌를 통해서만 각 식민지가 연결된다는 간편하고도 언뜻 애국적으로 보이는 주장에 이끌렸다. 이 주장은 독립 이후에도 많은 미국인에게 호소력 있는 모델이었다. _2장
‘반사실적’ 중립성 무시는 전쟁 후에 나온 그런 감성적인 변명의 설득력에 바치는 헌사다. 우리는 영국이 도덕적이고 전략적인 이유로 ‘구경만 하고 있을’ 수는 없었으리라는 것을 인정한다. 그런데 사정없이 운명론적으로 흘러간 회고록 설명이 아닌 당대의 자료를 꼼꼼히 따져보면 영국이 바로 그렇게 구경만 했을 뻔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 영국이 팔짱을 끼고 있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알아보아야 그들의 결정이 옳았는지 확신할 수 있다._4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