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50926694
· 쪽수 : 584쪽
· 출판일 : 2010-10-18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_더 나은 사회를 위한 위기학자의 개혁론
머리말_위기 이후에 나타날 세계
01 위기의 서막 간추린 이야기│온갖 비난과 그 논리│시장 실패│누가 붕괴를 내다볼 수 있었을까
02 자유낙하와 그 파장 경기회복 논쟁과 대통령선거│진화하는 경제│비전│큰 도박: 판돈과 공정성
03 잘못된 대응 경기부양│우리는 어떤 일을 했어야 했나│파급효과│미래를 향한 길
04 모기지 사기 전통적 은행│실패한 혁신: 쏟아지는 불량 금융상품│무시된 경고│증권화│모기지 시장 살리기
05 위대한 미국 강도 미국 시스템의 결함│구제 아닌 구제│금융시스템 구조작전│연준│맺는 말
06 탐욕은 절제를 이긴다 왜 규제가 필요한가│잘못된 유인│투명성이 없다│무분별한 리스크 안기│대마불사│위험한 혁신: 파생금융상품│약탈적 대출│부적절한 경쟁: 혁신의 억제│규제가 잘 돌아가게 하려면│금융규제를 넘어│진정한 혁신
07 새로운 자본주의 질서 왜 경제 구조조정이 필요한가│국가의 역할│정부는 무슨 일을 해야 하나│정부의 역할이 바뀐다
08 글로벌 번영을 향해 실패한 글로벌 대응│신뢰를 잃어버린 미국식 자본주의│새로운 글로벌 경제 질서: 중국과 미국│새로운 글로벌 준비제도│새로운 다자주의를 향해
09 경제학 혁명 사상전쟁│거시경제학에서 벌어진 전투│통화정책을 둘러싼 전투│금융부문에서의 전투│혁신경제학을 둘러싼 전투
10 새로운 사회를 향해 경제학은 어떻게 사회와 개인을 바꾸는가│도덕적 위기│우리는 가치 있는 걸 측정한다│공동체와 신뢰│맺는 말
후기_기회의 창이 닫히기 전에 경제가 나아가는 길│깨져버린 꿈│새로운 걱정, 낡은 처방│글로벌 관점│글로벌 불균형│금융부문 개혁│다시 쓰는 역사│우리는 선택을 할 수 있었다│미래에 대한 전망과 앞으로 가야 할 길
감사의 말_위기에 대한 통찰을 나눈 사람들
주석
리뷰
책속에서
나는 모든 성공적인 경제의 심장부에 시장이 있다고 믿지만 그 시장이 스스로 잘 작동한다고 믿지는 않는다. (…) 정부는 시장 실패가 나타났을 때 경제를 구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우리가 막 경험한 것과 같은 시장 실패를 막기 위해 시장을 규제하는 역할도 할 필요가 있다. 경제가 잘 돌아가려면 시장과 정부 역할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며 비시장?비정부 기구의 기여도 중요하다. 지난 25년 동안 미국은 이 균형을 잃어버렸다. 그리고 균형 잃은 시각을 세계 여러 나라들에게 강요했다.
많은 은행가들이 정부를 비난했다. 이는 죽을 지경에서 그들을 구해준 이들에 대한 배은망덕하고 어처구니없는 행동으로 보일 수 있다. (…) 그들은 정부가 그들의 행동을 막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마치 가게에서 사탕을 훔치다 붙잡힌 아이가 가게주인이나 경찰관을 비난하는 것과 같다. 그들이 한눈을 팔았기 때문에 아이는 나쁜 짓을 저질러도 괜찮을 거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는 식이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경찰관이 순찰구역을 벗어나게 하려고 대가를 지불했기 때문에 그들의 논리는 더욱 부정직한 것이었다. 그들은 파생금융상품을 규제하고 약탈적인 대출을 제한하려는 시도를 성공적으로 물리쳤다. 그들은 미국에 대해 완전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들은 승리할 때마다 더 많은 돈을 벌었고 그 돈으로 정치적 의사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쳤다. 그들은 심지어 이런 논리를 폈다. 규제완화는 그들이 더 많은 돈을 벌도록 했다. 돈은 성공의 표시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
오바마는 은행가들의 급여에 염려를 표시했다는 이유로 가차 없는 비판을 받았다. 그가 위기 이후 떠오를 금융시스템에 대한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지 않고 피했다는 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은행들은 무너지기에는 너무 커졌을 뿐만 아니라 어떤 제약을 받기에는 정치적으로 너무 강력해졌다. 은행이 너무 커져서 무너지게 내버려둘 수 없다면, 우리는 왜 은행들이 그렇게까지 커지도록 허용해야 하는가? (…) 왜 미국의 납세자들이 구해준 금융회사들이 계속해서 기만적인 신용카드 관행과 약탈적인 대출로 보통사람들을 이용하도록 내버려둬야 하는가? 거대 은행들은 이런 물음을 던지는 것조차 적대시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