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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재스민

블루 재스민

카시미라 셰트 (지은이), 이윤희 (그림), 부희령 (옮긴이)
을파소
9,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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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재스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블루 재스민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3~4학년 > 동화/명작/고전
· ISBN : 9788950927882
· 쪽수 : 255쪽
· 출판일 : 2010-12-20

책 소개

레인보우 북클럽 시리즈 25권. 2004 오펜하임 토이 포트폴리오 플래티늄 어워드 수상작. <릴라가 꿈꾸는 세상>의 저자 카시미라 셰트의 작품으로, 열두 살 인도소녀 시마가 가족의 이민을 통해 겪는 여러 가지 경험과 고민을 담고 있다. 인도에서 미국으로 전학을 가게 된 시마가 겪는 두 나라의 문화적 차이는 낯설고도 흥미롭게 다가온다.

목차

1 5학년 마지막 날
2 작별인사
3 새 친구들
4 차가운 바람
5 디왈리와 할로윈
6 추수 감사절
7 전학 온 친구
8 발표
9 푸른 재스민 또는 히아신스
10 생일 초대
11 화해
12 할머니의 입원
13 묵타와의 만남
14 두 개의 고향

저자소개

카시미라 셰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도의 구자라트에서 태어난 카시미라 셰트는 대학교 진학을 위해 17세에 미국으로 건너갔다. 두 딸의 엄마이기도 한 작가는 《열한 살 노동자》 소설을 쓰기 위해 뭄바이에서 일하는 수많은 소년소녀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블루 재스민》 《Koyal Dark, Mango Sweet》 《릴라가 꿈꾸는 세상》 등을 썼으며 IRA 어린이 책 상과 ALA 최고의 청소년 책 상을 수상했다. (www.kashmirasheth.typepa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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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희령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중퇴했다. 현재 전문번역가 및 소설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모래 폭풍이 지날 때』,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다』, 『로마의 운명: 기후, 질병, 제국의 종말』, 『돌팔이 의학의 역사』, 『강요된 비만』, 『아래층 소녀의 비밀 직업』, 『에르미따』, 『살아 있는 모든 것들』, 『아미쿠스 모르티스』, 『샤나메』, 『버리기 전에는 깨달을 수 없는 것들』, 『빠알리 경전에 의거하여 엮은 붓다의 생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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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희령의 다른 책 >
이윤희 (그림)    정보 더보기
- New Wave ‘humor’(YOGIGA Gallery) - 참여 전시 - 한국만화100년 (과천국립현대미술관) - 만화 참여 전시 - SICAF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 학생 부문 대상 - 제10회 마드리드 국제 애니메이션영화제- 스쿨경쟁 애니메이션 상영 - 히로시마 국제 애니메이션페스티발 - 애니메이션 상영 - 쎄프로젝트SSE Project- 온라인 전시 - 트러블 메이커‘The End of The World’(서교예술실험센터)-참여전시 - <곰의 아이들>(문학동네), <꿈을 꼭 가져야 하나요>(한림), <나는 코끼리였다>(우리교육), <흉터>(열린책들), <채봉감별곡>(휴머니스트) 등 일러스트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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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너는 정말 우리 모두를 남겨 두고 떠나고 싶냐?"
주위를 둘러보았더니 모든 눈들이 나를 보고 있었다. 멜라조차도 조용히…….
"저, 저는 제가 어떻게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다른 가족을 두고 떠나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저……, 가고 싶어요. 가야만해요……. 저는……, 저는 아빠 엄마를 따라가고 싶어요."
쏟아지는 눈물을 참으려 애쓰며 나도 모르게 털어놓았다.
"그러면 이제부터 짐을 싸는 게 좋겠구나."
할머니가 나를 두 팔로 안으면서, 큰아버지를 돌아보고 덧붙였다.
"더 이상 이 문제에 대해 토론할 이유가 없구나."
그리고 할아버지에게도 말했다.
"그런 질문으로 시마를 괴롭히지 마시구려."
할아버지는 슬픈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엄마와 큰어머니가 이 모든 일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했다. 하지만 두사람은 장미꽃잎처럼 조용히 있었다.
그날 밤 내내 나는 우리들의 대화에 대해 생각했다. 비록 뒷마당에서 자고 있었지만, 모기장 아래는 따뜻했다. 이따금 약간의 향기를 품은 산들바람이 재스민 향기를 안고 불어왔다. 별들은 박물관에 진열된 보석들처럼 환하게 빛났다. 나는 그 별들을 보며 감탄할 수는 있을 것 같았지만, 만질 수는 없을 것 같았다.
할머니는 의자를 끌고 내 곁으로 와서 슐로카라는 특별한 산스크리트어 기도를 암송해 주었다.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기를, 모두를 위해 평화가 내리기를. 모두에게 좋은 일들이 일어나기를, 모두가 어떤 아픔으로도 고통 받지 않기를."
잠시 동안 할머니의 노래는 나를 달래 주었다. 미국에 도착하면, 나의 슬픔을 달래 줄 할머니가 거기에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기 전까지는…….


"엄마, 이 꽃은 뭐라고 불러요?"
내가 엄마에게 물었다.
"모르겠구나. 향기가 정말 달콤한걸."
엄마는 눈을 감고 꽃향내를 맡으며 말했다.
"아마 재스민일 거예요. 푸른 재스민."
"푸른 재스민이 있다는 말은 들어 본 적이 없는데?"
"크로커스와 수선화도 들어 본 적이 없는 건 마찬가지잖아요."
"그건 맞는 말이구나."
"나는 이걸 푸른 재스민이라고 부를 거예요."
밀란 부인이 돌아와, 내가 푸른 재스민이라고 일컫는 꽃이 히아신스라고 가르쳐 주었다.
"히아신스는 백합과 같은 종류이고 재스민은 올리브와 같은 종류란다."
부인이 설명해 주었다.
"히아신스와 재스민은 전혀 다른 거예요?"
"그렇지. 전혀 다르단다."
"향기가 비슷해요."
"그런 생각은 안 해 봤는데, 그러고 보니 정말 비슷하구나."
부인은 내 말에 동의했다.
꽃들은 점점 더 많이 피어났다. 그리고 꽃의 이름을 모두 외우는 게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밀란 부인은 나에게 꽃의 이름을 적어 주었다.
꽃 이름 옆에는 그 꽃의 사진이 있었다. 그 꽃들은 마음에 들었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푸른 히아신스였다. 왜냐하면 히아신스의 색은 특별한 데다 향이 나에게 익숙했기 때문이었다. 인도에서는 히말라야 양귀비라 불리는 푸른 꽃의 포스터밖에 본 적이 없었다. 우리 정원에 는 푸른 꽃이 없었다. 어쨌든 푸른 히아신스는 재스민 같은 향기가 났다. 그래서 나는 히아신스의 사진을 찍어서 라주에게 편지로 보내 주었다.
나는 묵타와 꽃바구니들을 떠올렸다. 꽃으로 가득한 나의 정원을 보고 묵타가 뭐라고 생각할 지가 궁금했다.
학교로 가는 길에, 모퉁이에 있는 회색 집에'팔렸음'이라는 표지가 달려 있는 것을 보았다. 누가 그 집으로 이사 올 것인지 궁금했다. 모퉁이를 돌았을 때 마치 담요를 깔아 놓은 것처럼 공원이 노란 꽃으로 덮여 있는 것을 보았다. 누군가 잔디밭에 노란색 심황을 뿌려 놓은 것 같았다. 나는 산들바람에 흔들리는 꽃들을 보며 감탄하다가 학교에 늦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꽃 두 송이를 꺾어서 머리에 꽂은 다음, 서둘러 학교로 달려갔다.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첫 수업을 알리는 시작종이 울렸다. 나는 제니퍼와 리아를 보지 않고 교실로 달려갔다. 그때 걔네들을 만났어야 했는데! 자리에 앉자마자 나는 웃음의 파도를 타고 오는 캐리의 휘파람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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