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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마케팅/세일즈 > 마케팅/브랜드
· ISBN : 9788950929794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1-03-17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일곱 가지 행복감 ; 감정을 구매하는 인간
- 행복감의 모태는 죄악이다
영예로움의 근원, 오만 / 환희의 근원, 탐식 / 파워의 근원, 분노 / 탁월함의 근원, 시기심 / 열망의 근원, 탐욕 / 황홀감의 근원, 음욕 / 여유의 근원, 나태
- 행복감의 심리작용
유발 / 감정이입 / 효능 발휘
- 감정의 칵테일
영예 ; 장엄함
- 장엄함의 심리학
신전 같은 분위기와 제왕이 된 기분 / 가슴 펴기 / 평온함의 힘
- 장엄함 연출법
신전의 출입문 / 신전의 외벽 / 석주 / 열주 홀 / 광륜 / 신격화 / 대형 계단 / 원탁
환희 ; 희열
- 희열의 심리학
행복 바구니와 마법의 세계 / 환한 미소 / 알레그리아
- 희열 연출법
다양성 / 색채 환각 / 아이들 놀이 / 예술가의 꿈
- 감정의 칵테일
리우 법칙
파워 ; 통쾌감
- 통쾌감의 심리학
아이언 존 / 힘 자랑 / 힘 증진하기
- 통쾌감 연출법
추락 / 근육 자랑 / 키즈 파워
- 감정의 칵테일
뉴욕 법칙
탁월함 ; 명석함
- 명석함의 심리학
마이스터와 멘토 / 인정의 표시 / 열광
- 명석함 연출법
추론 / 팝업 / 거장의 솜씨 / 인포테인먼트
- 감정의 칵테일
두바이 법칙 / 아프리카 법칙
열망 ; 욕구
- 욕구의 심리학
무대와 치장한 신부 / 탐 / 사냥 본능
- 욕구 연출법
찌르기 / 부채질
- 감정의 칵테일
라스베이거스 법칙(환희와 열망) / 도쿄 법칙(영예와 열망)
황홀감 ; 강렬한 인상
- 강렬한 인상의 심리학
집중 / 몰입 / 도취
- 강렬한 인상 연출법
밀집된 화면 / 밀집된 공간 / 의미의 혼란
여유 ; 편안한 기분
- 편안한 기분의 심리학
완화 / 여유 과시 / 안정
- 편안한 기분 연출법
침대 / 둥지 / 오아시스
- 감정의 칵테일
알프스 법칙(영예와 여유)
호모 에스테티쿠스 “나는 느낀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리뷰
책속에서
오늘날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은 프로가 된 기분을 느끼고 싶어하므로 스포츠용품을 살 때는 써보고, 시험해보고, 여러 번 확인한다. 이 또한 스포츠웨어를 살 때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니까. 우리는 물건 값을 치르기 전에 장비를 실제로 써보고 정교하게 만든 제품인지 아닌지 확인하고자 한다. 오늘날 거의 모든 스포츠용품 쇼핑몰에는 저온실이 설치되어 있는데 글로브트로터의 저온실에는 얼음바위가 있다. 모피를 입고 저온실에 들어간 사람은 그곳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모피를 입지 않은 사람들이 추위에 덜덜 떠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제 고객은 머리를 끄덕이며 모피의 탁월한 품질을 인정하게 된다.
팝업 스토어 업체들이 겨냥하는 고객은 젊은층이다. 오늘날의 젊은이들은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많고 텔레비전을 거의 안 보며 인터넷과 비디오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므로 고전적인 광고나 홍보 방식으로는 설득하기 어렵다. 팝업 스토어는 클러빙과 클럽, 플래카드, 인터넷 동호회를 이용해 특정 상품에 관한 입소문을 낸다. 이러한 홍보 전략을 ‘게릴라 마케팅’이라고 한다.
팝업 스토어가 탁월해 보이려면 예기치 않게 등장해야 할 뿐만 아니라 매우 독특해야 한다. 이 말은 상품과 매장 인테리어에 모두 해당되는 말이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특별하고 흔치 않은 물건을 판다. 이를테면 다른 매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청바지를 한정 판매한다. 매장의 인테리어는 우리의 미디어 리터러시를 자극할 수 있도록 세련되게 해야 한다.
상품을 머리에 인 모습이 아프리카의 상인들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바니스뉴욕(Barneys New York)의 분위기는 아프리카와는 거리가 멀다. 라스베이거스의 고급 쇼핑몰답게 중앙 계단은 장중하고, 쇼윈도의 마네킹들은 당당하고 우아하다. 방금 일곱 개의 마네킹이 쇼윈도로 들어와 머리에 하이힐을 얹었다. 우리는 놀라지 않았다. 이미 밖에서 고급 핸드백을 머리에 거꾸로 얹어 모자처럼 쓰고 있는 마네킹을 보았기 때문이다.
상품 디스플레이에 드높임을 연출하면 갖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아직 사겠다고는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코앞에서 당근이 어른거리는데 어찌 덥석 물고 싶지 않을까. 살까? 안 사면 후회하겠지? 안 사고는 못 배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