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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0946746
· 쪽수 : 380쪽
· 출판일 : 2013-02-0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 가끔 내 방에 와서 잘래?
2. 평범하지 않은 여섯 번째 연애
3. 섹스보다 로맨스!
4. 꼭 끝을 봐야겠어?
5. 그 동그라미 안에서 너는 영원히 혼자야!
6. 월량대표아적심(月亮代表我的心)
7. 사랑이 맨정신에 가능한 거예요?
8. 안 돼, 가지마!
9. 웃는 얼굴이 그의 진심이었다
10. 내 마음… 왜 이래?
11. 날마다 사랑한다 말할 것이다
에필로그
남겨진 이야기_배우 이진욱
리뷰
책속에서
내가 가지고 싶은 건 그의 육체가 아니라 정신이라는 게 시간이 지날수록 분명해졌다. 사랑받고 싶었다. 하지만 구걸하고 싶지는 않았다. 내가 원하는 건 뜨거움이 아니라, 애틋함이다.
마음이란 건 육체의 어디에 붙어 있을까? 감기몸살쯤이야 약을 먹으면 되는데. 어디에 붙은 건지 몰라서, 마음이 아플 때는 속수무책 끙끙 앓는 수밖에.
모든 관계는 돌고 돈다. 상황에 따라, 위치에 따라, 상대에 따라. 우리는 기꺼이 악역을 맡기도 하고 선한 배역을 맡기도 한다. 눈물을 손등으로 닦아내며 나는 한 가지 사실을 다시 깨달아야만 했다. 아름다운 연애보다 아름다운 이별이 훨씬 어렵다는 것. 시작은 끝보다 쉽고, 헤어짐은 만남보다 어렵다. 모든 인연이 그렇지만, 특히나 연인 사이에서는, 더더욱.
가해자와 피해자가 순식간에 바뀌는 게 연애구나.. 상처 주는 쪽이 가해자라면, 거절하는 사람은 무조건 피해자가 되는 거구나, 하고. 석현과의 관계에서 내가 가해자가 된 게 놀랍기도 하고, 사무치게 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