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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0960896
· 쪽수 : 356쪽
· 출판일 : 2015-08-27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Ⅰ 진리란 무엇인가
01 원초적 진리의 삶은 혼돈이다
02 하느님과 통하여 하나되다
03 인자의 삶과 지자의 삶
04 혼돈의 마음을 지키면서 분별하다
Ⅱ 사람은 어떻게 진리를 상실하는가
01 혼돈을 죽이는 감각기관과 의식
02 잘못 발휘하는 재주
03 ‘나’라는 허상에 빠지다
04 의식 속의 거짓 그림에 집착하다
05 나를 만들고 내 것을 챙기는 악
Ⅲ 진리를 상실한 뒤의 삶은 어떠한가
01 하느님 마음을 잃다
02 고통과 불행에 빠지다
03 욕심의 노예로 전락하다
04 정상적 삶을 유지하기 어렵다
Ⅳ 진리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01 고통의 근원 없애기
02 학문, 깨달음, 믿음
03 반성과 입지
04 예절, 계율, 율법
05 명상, 나라는 착각 덩어리 지우기
06 성의, 하느님의 뜻을 성실하게 실천하기
07 하느님 마음 알기
08 실천을 통한 하느님 마음 회복
09 진리에 도달하는 단계
Ⅴ 진리를 회복한 뒤의 삶은 어떠한가
01 잃어버렸던 본래 모습을 되찾다
02 자기를 완성하고 타인을 완성하다
03 지상천국의 건설
나오며
주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가 없으면 ‘남’이 없으므로 남에게 부끄러울 일이 없고 남과 경쟁할 일도 없다. 남과 경쟁할 일이 없으므로 긴장할 일도 없다. 승리의 기쁨도 없고 패배의 슬픔도 없다. ‘나’가 없으면 몸은 자연이다. 태어나는 것도 자연이고, 늙는 것도 자연이며, 병드는 것도 자연이고, 죽는 것도 자연이다. 생로병사가 따로 있지 않고 하나의 자연현상일 뿐이므로 생사일여(生死一如)다. 생사일여이므로 늙음의 쓸쓸함도 없고 죽음의 고통도 없다.
사람들은 자신의 의식 속에 온갖 그림을 그려 넣고 그것에 집착하고 얽매인다. 그리고 그것대로 되지 않을 때 고통을 받는다. 하지만 사람들이 의식 속에 그려 넣은 그림은 실체가 없는 허상이므로 그로 인한 고통은 헛것에 홀려서 받는 고통이다. 사람이 자신의 의식 속에 그려 넣은 거짓 그림을 우상이라 한다. 우상 중 가장 무서운 것이 ‘신’이다. 사람들 중에는 진짜 하느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의식 속에 그려 넣은 신을 믿는 사람이 많다.
규칙과 법을 만들어 지키는 것은 욕심을 마음껏 채울 수 없기에 부득이하게 만들어낸 이차적인 목표이다. 이차적인 목표가 늘 일차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이 되는 데서 문제가 생긴다. 공존하기 위해 만든 규칙과 법이 욕심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할 때는 오히려 세상을 더 혼란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강자는 규칙과 법을 공평하게 만들지 않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거나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하여 약자의 것을 빼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