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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이 끝나갈 때 준비해야 할 것들

생이 끝나갈 때 준비해야 할 것들

(존엄한 죽음을 위한 안내서)

데이비드 케슬러 (지은이), 유은실 (옮긴이)
21세기북스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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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이 끝나갈 때 준비해야 할 것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생이 끝나갈 때 준비해야 할 것들 (존엄한 죽음을 위한 안내서)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50961817
· 쪽수 : 356쪽
· 출판일 : 2017-03-28

책 소개

'빈자의 어머니' 테레사 수녀가 극찬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인생 수업>, <상실 수업>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가 삶의 마지막 여정인 죽음을 앞둔 이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가족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부드럽고 자애로운 말들로 전한다.

목차

이 책에 바치는 찬사
출간 10주년 기념 서문
작가의 말
들어가며
프롤로그 : 죽음을 앞둔 사람에게 필요한 것들

PART 1 여전히 살아 있는 사람들
PART 2 감정을 표현하기에 좋은 순간
PART 3 결정에 동참할 권리
PART 4 통증, 생의 말기에 등장하는 동반자
PART 5 통증과 감정
PART 6 영성의 필요성
PART 7 죽음을 대하는 어린아이들의 자세
PART 8 죽음의 모습
PART 9 태풍의 눈 속에서 마주하는 죽음
PART 10 홀로 마주하지 않는 죽음
PART 11 죽은 이의 몸

에필로그 : 생이 끝나가는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 & 남겨진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출간 10주년 기념 특별 부록]
저자와의 인터뷰
특별 칼럼 1 : 환상, 여행 그리고 꽉 찬 방
특별 칼럼 2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죽음

저자소개

데이비드 케슬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슬픔과 애도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와 함께 《인생 수업》 《상실 수업》을 집필하며 삶의 마지막에 직면한 이들에게 인생의 진실과 교훈을 전했다. 죽음을 눈앞에 둔 수천 명의 사람과 함께해오면서 행복의 비밀을 깨달은 그는 평생을 슬픔과 트라우마를 겪은 이들을 상담하고 치유하는 데 쏟았다. 9·11 테러 이후에는 미국 적십자에서 자원봉사를 했으며, 지금까지 의사, 간호사, 상담사, 경찰, 응급 구조대원 등을 대상으로 강연과 교육을 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인생 수업》 《상실 수업》 《생이 끝나갈 때 준비해야 할 것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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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옮긴이)    정보 더보기
현재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병리학과 명예교수이다. 의사이자 번역가로 《우아한 노년》 《천재들의 뇌》 《진화의학의 이해》 《삶이 끝나갈 때 준비해야 할 것들》 등의 도서를 번역하였고, 2015년 《의사들, 죽음을 말하다》를 김건열 교수, 정현채 교수와 공동 집필하였다. 2005년부터는 도서출판 허원미디어를 운영하면서 〈북성재〉에서 죽음을 주제로 한 강의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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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결국 누군가가 환자에 대해서, 병에 대해서, 경우에 따라서는 장례식에 대해서 말을 꺼낸다. 그런데 이때 다른 누군가가 겁에 질려서 즉시 대화를 중단시키고는 들릴까 말까 한 작은 목소리로 다들 복도로 나가서 ‘그 문제’를 의논하자고 한다. 식구들이 방을 나서려고 하면 ‘예외 없이’ 놀랄 정도로 단호한 목소리로 환자가 말한다. “나 아직 죽지 않았어! 나한테 말해야 하는 거 아니야? 나에 대해 말해도 좋아. 그렇지만 나 없는 데서 하면 안 돼!” (중략)
죽음을 앞둔 사람은 누구나 죽는 그 순간이 오기 전까지는 살아 있는 사람으로 대우받기를 원하며 그렇게 대우받아야 한다.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죽어가는 사람에게서 생을 완성할 중요한 기회를 ‘빼앗고’ 있다. 죽음을 앞둔 사람은 혼자서는 어떤 결정을 내릴 수 없다는 듯 행동하거나 의견을 무시하거나 당사자가 원하는 바를 간과한다. 또 정보를 알려주지 않거나 대화에 참여시키지 않는 일도 흔한데, 이는 그 사람이 앓고 있는 병이 마치 그 사람 자체인 것처럼 생각해서다. 그런 처신이 얼마나 잘못됐는지 깨닫지 못한다면 결국 죽음과 마주한 사람의 위엄을 손상하게 되고 그 사람에게서 삶의 마지막 시간을 빼앗는 셈이 된다. 또한 그 자신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우리에게 말할 기회를 박탈하게 된다.
- PART 1 여전히 살아있는 사람들


“밥, 우린 어렸을 때부터 야구도 같이 하고 쭉 친구로서 아이들도 함께 키우고 65년 동안 참 잘 지냈네. 정말 잘 지냈어. 정말 사랑해. 그리고 많이 보고 싶을 거야.” 하워드는 그렇게 말하면 서로가 진심으로 감정을 나누게 되리라 생각했다. 하워드는 해야만 했던 말을 했고 밥에게도 그럴 기회를 줬다. 하워드에게 필요했던 것은 밥에게 필요했던 것과는 무관했다. 하워드는 밥과의 관계를 완결 짓고 싶었지만 밥은 끝까지 자신의 감정을 자기만의 것으로 간직하고 싶었다. 밥은 하워드가 하는 말을 그저 듣는 것으로 충분했다. 그리고 이 두 친구는 이전에 수도 없이 그랬던 것처럼 병원 텔레비전으로 다저스의 야구 게임을 보았다.
때로는 감정, 수술, 죽음, 죽어감에 대해서 너무 말을 많이 하는 경우가 있다. 어쩌면 “이봐, 레이커스가 다섯 번이나 연속해서 이긴 거 알아?” 아니면 “마사 스튜어트가 마지막 쇼에서 뭘 했는지 봤어?”라는 말이 좋을 때도 있다. 규칙은 없다. 그저 귀 기울여 죽음을 마주한 사람이 해야 할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이 최고다.
- PART 2 감정을 표현하기에 좋은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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