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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전기(개국~임진왜란 이전)
· ISBN : 9788950996444
· 쪽수 : 556쪽
책 소개
목차
[재위 13년]
들어가는 말
일러두기
태종 13년 계사년 1월 • 원문
태종 13년 계사년 2월 • 원문
태종 13년 계사년 3월 • 원문
태종 13년 계사년 4월 • 원문
태종 13년 계사년 5월 • 원문
태종 13년 계사년 6월 • 원문
태종 13년 계사년 7월 • 원문
태종 13년 계사년 8월 • 원문
태종 13년 계사년 9월 • 원문
태종 13년 계사년 10월 • 원문
태종 13년 계사년 11월 • 원문
태종 13년 계사년 12월 • 원문
저자소개
책속에서
“초야(草野)에서 풍상을 맞으며 여러 날 소선(素膳)만 드시는 것은 옳지 못할까 합니다.” 상이 말했다. “아들은 아비를 위해 3년상을 지내고 아비도 아들을 위해 복(服)을 입거늘, 신하가 임금을 위해 3년을 입는데 임금이 신하를 위해 어찌 홀로 은혜가 없겠는가? 내가 철선(輟膳)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에서도 이를 청하니 상이 말했다. “경들의 청이 있으니 내가 내일부터 비로소 개소(開素)하겠다.” _ (태종 13년 계사년 2월 기미일 기사)
상이 말했다. “어떤 사람이 나에게 이르기를 ‘소도 길러서 국용(國用)에 이바지함이 마땅하다’라고 했다. 내가 이 말을 가지고 소로 바꿔 기르고자 하는데, 그래도 좋겠는가?” 정부에서 아뢰었다. “희생(犧牲)과 유우(乳牛)가 떨어지면 혹 민가에서 가져다 쓰기도 하니, 대량으로 소를 기르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법입니다. 바라건대 양마(良馬)를 잘 골라 내구에 채워 넣고, 나머지는 모두 소로 바꾸는 것이 편하겠습니다.” 그것을 따랐다. _ (태종 13년 계사년 5월 정해일 기사)
“변방(邊方)을 방어하는 방책은 장수(將帥)를 고르고 후량(?糧-군량미)을 비축하고 병기(兵器)를 연마하는 세 가지뿐, 무슨 계책이 있겠는가? 황제의 동정(東征)과 북정(北征)은 자기 집안일이므로 염려할 필요가 없다. 또 내가 바야흐로 무신(武臣)을 보내 방어(防禦)에 대비하도록 허락했으니 경들이 면청(面請)할 필요가 없다. 이제 동서 양계에는 한발의 재변(災變)과 황충(蝗蟲)의 재앙이 있으니, 경(卿)들은 섭리(燮理-관리)의 직에 있으면서 이러한 우려는 하지 않고 중국의 일만 걱정하는가?” _ (태종 13년 계사년 7월 계묘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