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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우의 『논어』 강의

이한우의 『논어』 강의

이한우 (지은이)
천년의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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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우의 『논어』 강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한우의 『논어』 강의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유교철학/주역 > 공자/논어
· ISBN : 9791190413657
· 쪽수 : 1344쪽
· 출판일 : 2024-02-14

책 소개

공적 영역에서 일을 잘 해내기 위해서 어떤 사람과 함께 일할 것이며, 또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하고 소통할 것인가, 그 구체적인 기준과 방법을 제시한 실천서다. 『논어』는 옛말로는 제왕학의 고전, 지금 말로는 리더십 훈련서다.

목차

서문

1. 學而(학이)
2. 爲政(위정)
3. 八佾(팔일)
4. 里仁(이인)
5. 公冶長(공야장)
6. 雍也(옹야)
7. 述而(술이)
8. 泰伯(태백)
9. 子罕(자한)
10. 鄕黨(향당)
11. 先進(선진)
12. 顔淵(안연)
13. 子路(자로)
14. 憲問(헌문)
15. 衛靈公(위령공)
16. 季氏(계씨)
17. 陽貨(양화)
18. 微子(미자)
19. 子張(자장)
20. 堯曰(요왈)

저자소개

이한우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61년 부산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 석사 및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뉴스위크 한국판〉과 〈문화일보〉를 거쳐 1994년부터 〈조선일보〉 기자로 일했고 2002~2003년에는 논설위원, 2014~2015년에는 문화부장을 지냈다. 2001년까지는 주로 영어권과 독일어권 철학책을 번역했고, 이후 『조선왕조실록』을 탐색하며 『이한우의 군주열전』(전 6권)을 비롯해 조선사를 조명한 책들을 쓰는 한편, 2012년부터는 『논어로 논어를 풀다』 등 동양 사상의 고전을 규명하고 번역하는 일을 동시에 진행해오고 있다. 2016년부터는 논어등반학교를 만들어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추어 고전을 강의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약 5년에 걸쳐 『이한우의 태종실록』(전 19권)을 완역했으며, 그 외 대표 저서 및 역서로는 『이한우의 노자 강의』, 『이한우의 《논어》 강의』, 『이한우의 인물지』, 『이한우의 설원』(전 2권), 『이한우의 태종 이방원』(전 2권), 『이한우의 주역』(전 3권), 『완역 한서』(전 10권), 『이한우의 사서삼경』(전 4권), 『대학연의』(상·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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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논어(論語)라는 명칭과 관련해 반고보다 한 걸음 나아간 견해가 “논(論)과 말[語]을 모은 것”이라서 논어(論語)라고 했다는 주장이다. 아무 뜻도 없는 동어 반복일 뿐이다. 심지어 “공자 말을 논하여 정리한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그럼 제자들 말은 왜 실려 있는가? 이런 주장들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 ‘논어’에 담긴 뜻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논어』 전체를 유기적으로 해석한 다음이라야 가능하지만 일단 실마리만 던져본다. 요왈(堯曰)편, 맨 마지막 구절을 보자. “말을 알지 못하면 사람을 알아볼 수가 없다.” 말을 안다는 것은 어떤 사람이 일을 행하기 전에 말만 듣고서도 그 사람을 알아보아야 한다는 뜻이다. 말을 알려면 말이 무엇인지 잘 알아야 한다. 그래서 “말을 논해[論語] 말을 잘 알아들어[知言] 사람을 잘 알아보자[知人]”는 것이 『논어』라는 책의 결론이자 목적이다. 한마디로, ‘논어(論語)’라는 말은 논어지인(論語知人), 즉 “말을 논해 사람을 잘 알아보자”라는 뜻이다.


학이편 첫 세 구절은 바둑 9단 고수가 대국(對局)에서 둔 첫 세 수와 같다. 그것을 통해 전체 대국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가 사실상 정해지기 때문이다. 이 대국 이름은 공덕(公德) 함양이다. 『논어』는 처음부터 끝까지 제왕학(帝王學) 혹은 리더십 기르기다. 물론 곧은 신하의 도리를 가르친다는 점에서는 팔로워십 기르기도 겸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도대체 『논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미지의 편찬자는 왜 이 세 구절을 맨 앞에 두었는가?” 하는 것이다. 기존 풀이처럼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식으로 듬성듬성 오역투성이 번역을 따라가서는 결코 이 질문을 돌파할 수 없다.


공자는 ‘학이 3’에서 인무야(仁無也) 혹은 불인야(不仁也)라고 하지 않았다. 즉 정교한 말과 아름다운 얼굴빛을 가진 사람들 중에 ‘어진 사람은 없다’거나 그런 사람들은 ‘어질지 않다’라고 말하지 않았다. 비인야(非仁也), 즉 ‘어진 사람이 아니다’라고도 하지 않았다. 말 그대로 ‘드물다’라고 했을 뿐이다. 이 점을 놓친 기존 번역들은 하나같이 “교언영색하는 자는 어질지 않다”라고 풀어놓고 있다. 초점을 빗나간 풀이다. 물론 그 책임은 기본적으로 주희에게 있다.
그는 이 구절을 풀이하며 “공자가 말씀이 박절하지 않아 오로지 드물다고만 말했을 뿐 (실제로는) 절대 없음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즉 주희는 선(鮮)의 의미를 무시하고 ‘절대’라고 말하고 있다. 그 잘못은 너무도 크다. 지금도 우리는 흔히 ‘교언영색(巧言令色)’을 아부나 아첨하는 사람의 모습으로 알고 있는데, 이 맥락에서는 그런 뜻이 아니다. ‘교언’은 말을 정교하게 잘한다는 중립적인 뜻일 뿐, 말을 교묘하게 한다는 게 아니다. ‘영색’ 또한 아름답고 좋은 얼굴빛이라는 뜻이다. 교언영색을 직역하면 ‘정교한 말과 아름다운 얼굴빛을 가진 사람’인데 어찌 그 자체로 나쁜 의미겠는가. 결국 교언영색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다르게 평가된다. 간략한 표를 통해 이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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