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틸리히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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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브란덴부르크주의 작은 마을 슈타체델(Starzeddel, 현재 폴란드의 Starosiedle)에서, 프러시아의 보수적 루터교 목사인 요한네스 틸리히와, 라인란트 출신으로 좀더 자유로운 성향을 지닌 마틸데 뒤르셀렌의 1남 2녀 중 첫째로 태어났다. 인문계 고등학교 시절 기숙사 생활을 하다가, 아버지의 임지를 따라 베를린으로 학교를 옮겨 졸업했다. 어머니는 그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1년 전인 17세 때,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베를린 대학교, 튀빙겐 대학교, 할레 대학교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면서 특히 독일관념론 철학자 피히테의 철학에 관심을 기울였고, 셸링에 관한 연구로 브레슬라우 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와 할레 대학교에서 신학 교수 자격을 얻었다. 브란덴부르크주 루터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제1차 세계대전 때 자원하여 군목으로 활동하며 유럽 문화의 끝을 알리는 끔찍한 재앙을 경험했다.
전쟁 후 할레 대학교에서 슐라이어마허 이전의 초자연주의에 관한 연구로 강의 자격을 얻고 베를린 대학교에서 사강사로 학문 활동을 시작했으며, 마르부르크 대학교, 드레스덴 공과대학교, 라이프치히 대학교에서 조직신학, 종교학, 종교철학, 문화철학을 가르치고, 프랑크푸르트 대학교에서 정교수로 철학과 사회학을 가르치면서 프랑크푸르트학파 구성원들과 교류하다가 유대인 탄압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비유대인으로서는 최초로 나치 정권에 의해 해직되었다.
라인홀드 니버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망명하여 유니온 신학교에서 종교철학과 조직신학, 철학적 신학을 가르쳤으며, 하버드 대학교의 대학 특별 교수와 시카고 대학교 신과대학의 존 뉴빈 석좌교수를 지냈다.
20세기 가장 중요한 개신교 신학자와 종교철학자로 꼽히며, 기독교 신학과 세속 사상을 중재하면서 ‘대답하는 신학’이라는 변증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업적을 세운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중재 노력은 신학과 철학, 종교와 문화, 기독교와 사회주의, 독일과 미국 사이에서 이루어졌다. 주요 저작으로 『프로테스탄트 시대』, 『조직신학』, 『존재의 용기』, 『문화의 신학』, 『경계선 위에서』, 『흔들리는 터전』, 『영원한 지금』, 『믿음의 역동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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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득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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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고, 목원대학교 신학과 조직신학 교수로서 은퇴했다.(1999) 은퇴 이후 계간지 『신학비평』을 창간(2001)하고 주간으로 있으면서 사람다움을 지향하는 인간화 신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인간화를 틀로 삼아 그리스도교를 비판하고 있으며, 역사의 예수에게서 사람다움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지은 책
『하느님 없이 하느님과 함께 - 나의 신학평전 3』 (2015)
『하느님 없이 하느님과 함께 - 나의 신학평전 4』 (2012)
『역사의 예수 : 그는 누구이며, 우리에게 무엇인가?』 (2009)
『하느님 없이 하느님과 함께 - 나의 신앙평전 2』 (2009)
『하느님 없이 하느님과 함께 - 나의 신앙평전 1』 (2006)
『하느님의 두 아들 : 그리스도교와 사회주의의 만남』 (2003)
『사람살이가 구도의 방랑길입니다』 (1999)
『그리스도교 신학과 인간 해방』 (1998)
『사람다움과 신학하기』 (1997)
『살며 믿으며 바라며』 (1993)
『대결에서 협력으로 - 그리스도교와 마르크스주의』(엮고 함께 씀, 1991)
『끝내 사람이고자 - 그리스도교 신학과 민중 구원』 (1990)
『예수와 인간화』 (1989)
『신학개론』 (1985)
『인간』 (1984)
옮긴 책
『파울 틸리히의 그리스도교 사상사』 (2005)
『19-20세기 프로테스탄트 사상사』 (2004)
『무신론과 해방』 (함께 옮김, 1991)
『달라진 세계와 철학』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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