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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의 이해
· ISBN : 9788952213570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10-03-05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_리건 던컨 외
서언: 이 시대를 위한 증언 _제임스 패커/마크 데버
서론: 형벌 대속 교리를 다시 숙고하며 _제임스 패커
1장 복음의 핵심 _제임스 패커
2장 십자가는 무엇을 성취했는가?: 형벌 대속 교리의 논리 _제임스 패커
3장 예수의 피밖에 없네 _마크 데버
4장 그 흘린 보배 피로써 날 속량했으니
: 존 오웬의 『그리스도의 죽음 안에 있는 신자의 죽음의 종식』에 부치는 서문 _제임스 패커
맺음말: 그리스도 중심은 곧 십자가 중심이다 _제임스 패커/마크 데버
해제: 성경적 속죄론으로 돌아가자 _김남준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관한 참고도서 목록 _리건 던컨
주해 참고문헌 목록 _리건 던컨
주
책속에서
당신이 지금 손에 들고 있는 이 책은, 형벌 대속의 교리를 약화시키고 심지어 부인하는 것이 교회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우리의 공통된 염려로부터 태어났다. 이 책의 글들은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성서의 가르침을 열정적으로, 설득력 있게 해설하고 방어해내고 있다. 우리는 이 교리가 복음의 핵심이며 복음의 본질이라고 믿는다.……이 교리를 부인하거나 오해하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서 우리의 대속물로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다는 것을 부인하는 것과 마찬가지다.……단순히 당신의 영적인 건강을 위해서가 아니라 교회의 건강을 위해서 이 글을 읽길 바란다.
우리는 이 책에서 맞서고자 하는 일반적인 오류에 ‘반속죄론(anti-redemptionism)’이라는 이름을 붙이고자 한다. 이것은, 우리를 지옥에서 건지시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행하신 우리의 구속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부차적인 것으로 취급하고 어떤 경우에는 부인하고 있으며, 예수를 경건의 교사, 모범, 개척자 정도로 경향이 있다.……최근 서구의 자유주의적인 비정통에서는 폭력 자체가 언제나 비도덕적이기 때문에, 그리고 형벌 대속설은 예수께서 당하신 폭력을 명시적으로 성부의 책임으로 돌리고 있기 때문에, 십자가에서 행하신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에 대한 모든 설명을 비도덕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형벌 대속설은 모든 속죄론 중에서 가장 비도덕적인 이론이라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현대 문화를 반영하는 일련의 반속죄론적 공리를 제시하면서 정통에 대한 비판을 계속하고 있다.
교리를 방어하는 최선의 방법은 교리를 창의적인 방식으로 해설하는 것이라고들 한다. 우리는 그러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으며, 우리가 이 책에서 그 목표를 이루었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진노는 곧 “그분의 거룩함에 반하는 모든 것에 대한 하나님의 혐오”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불쾌하신 것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실 때에” 발현된다. 그리고 그것은 의로운 분노이다. 즉, 창조주의 도덕적 완전함이 피조물의 도덕적 어그러짐에 대해 보이는 의로운 반응이다. 하나님께서 죄를 처벌하심으로써 진노를 표출하시는 것이 도덕적으로 의심스러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분께서 그런 식으로 그분의 진노를 보여주지 않으시는 것이 도덕적으로 의심스러운 것이다. 하나님께서 모든 죄와 잘못에 대해 마땅한 징벌을 내리지 않으신다면 그분은 의롭지 않다. 즉, 그분은 바르게 행하지 않으시는 것이고, 심판자가 마땅히 해야 할 바를 하지 않는 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