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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만나는 근대 이야기

소설로 만나는 근대 이야기

귄터 벤텔레 (지은이), 안미라 (옮긴이)
살림Friends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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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만나는 근대 이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소설로 만나는 근대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52214980
· 쪽수 : 439쪽
· 출판일 : 2010-08-24

책 소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근대사의 핵심적 순간들을 사료를 토대로 소설로 각색한 역사서이다. 이 책이 조명하는 역사적 순간들은 현대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근대의 사건들이다. 특히나 모든 역사서가 중요하게 내세우는 걸출한 영웅들의 시점이 아닌, 장사꾼으로 변신한 농부, 괴이한 춤을 추는 수학 천재 등 당대를 살았던 여러 민초들의 시점을 통해 서술하고 있다.

목차

저자 서문
연대표

제1장 스물세 개의 베틀
제2장 미로
제3장 세계를 상징하는 사과
제4장 아름다운 베네치아 소녀
제5장 둥근 천장 아치
제6장 융커 외르크
제7장 킨델브뤼크의 농민들
제8장 교수의 악몽
제9장 시계공
제10장 뇌르틀링겐에 사는 아름다운 마겔로네의 운명
제11장 세 사람이 창밖으로 떨어지다
제12장 바바라
제13장 왕의 주제 선율
제14장 쿠네르스도르프 전투

저자소개

귄터 벤텔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1년 독일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는 독문학과 체육학을 전공했으며, 오랫동안 독일어, 역사, 윤리학, 철학 교사로 일했다. 자신의 고향인 비티히하임 비싱겐에서 일반인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역사적 현장과 고(古)건축물을 견학하며 역사적 지식을 배우는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수많은 역사 세미나와 강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가득한, 청소년을 위한 역사서를 꾸준히 집필해 왔다. 그는 추리 소설 작가로도 활동하여 2000년에는 『검은 밸런타인데이』라는 소설로 권위 있는 청소년 추리 문학상인 ‘한스외르크-마르틴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내 소개된 저서로 『소설로 만나는 중세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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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유년기를 독일에서 보냈다. 서강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프리랜서 번역가 및 통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휴먼 터치》 《너답게 나답게》 《나를 아프게 하는 것들》 《우리 그리고 우리를 인간답게 해주는 것들》 《지금과 다르게 살고 싶다》(공역) 《마르틴 치머만의 세계사》(공역) 《로마 황제의 발견》(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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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스승님은 땀을 닦으며 말을 이었다.
“이걸 대체 너에게 어떻게 설명한담……. 그래! 우리가 지금 들어 있는 이 집의 모형을 만든다고 생각해 보자. 그럼 구(求)도 마찬가지겠지? 우리는 바로 지구라는 구 위에 서 있잖니.”
“네? 이 구는 지금 우리 목공소 안에 있잖아요?”
“아니, 그게 아니고. 내 말은…….”
스승님의 이마에는 땀이 맺혔다. 스승님은 손을 접었다 폈다 했다. (…중략…)
“널 이해시키느니 가지가 백 개 달린 떡갈나무를 매끄럽게 다듬는 일이 더 쉽겠다.”
내가 이해한 건 우리가 서 있는 이 땅, 그러니까 지구는 구라는 것이었다! 세상은 내가 어릴 적에 배운 것처럼 납작한 게 아니라 둥글다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우리는 아주 큰 구 위에서 살고 있는 거군요.”
“그래. 아주 큰 구.”
“그 위에 우리가 서 있다고요?”
“그래, 위쪽에 서 있지 않으면 떨어졌겠지.”
“어디로 떨어지게 되나요?”
“그런 바보 같은 질문 좀 그만해라.”
스승님은 짜증을 냈다. 나는 생각했다. 스승님도 생각에 잠겼다. 스승님도 잘 모르는 눈치였다.


1517년에 당시 수도사였던 마르틴 루터는 교회의 면죄부 판매에 반대하는 「95개조 반박문」을 발표하였고 이 문서는 같은 해 독일어로 번역된 후 인쇄되어 널리 퍼졌다. 이는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생각하게 하고, 항의하게 하고, 개혁하는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사람들은 비텐베르크의 신학 교수였던 루터에게 공감했던 것이다. 그들은 면죄부를 사면 연옥의 불길로부터 구원을 받을 수 있으며 순례 여행, 성인 숭배 등과 같은 행위를 통해 신 앞에 공덕을 쌓아 둘 수 있다는 당시 교회의 주장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고, 성직 매매, 성직자의 초과 공급, 주교들의 권력 싸움, 교회의 세속화 등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루터는 당시 사람들이 마음속으로만 생각했던 것들을 겉으로 당당히 표출했다.


[9월 초 바르트부르크 성에서 쓴 편지]

사랑하는 부모님
모든 의구심이 한 번에 풀렸습니다. 외르크라는 젊은 귀족은 마르틴 루터 박사였습니다. 충분히 알아낼 수 있었던 사실인데 모르고 지냈습니다. 제가 젊은 귀족으로 신분을 위장한 박사가 바르트부르크 성에서 지내는 시기에 이 성에 오게 된 것은 분명히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온 세상이 그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눈에서 비늘이 벗겨지듯 모든 궁금증이 해소되었습니다. 그를 처음부터 알아보지 못한 제 자신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전단지에 찍힌 그의 초상화를 그렇게 여러 번 보았는데도 그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의문점들이 있습니다. 면죄부 판매에 반대하는 루터 박사는 왜 바르트부르크 성에서 지내고 있는 것일까요? 그는 게오르크 삼촌과 부모님에게 반역자이자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는 사람인데, 이렇게 자신을 위장하고 숨어 지내면서도 어떻게 사람들에게는 존경을 받는 것일까요? (…중략…) 외르크라는 젊은 귀족이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보입니다. 며칠 전에는 박사가 제게 면죄부 판매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적은 95개 조항을 주어서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에 대해 그분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에 대한 제 의견을 몇 자 적습니다. 그러나 결코 두 분의 말씀에 어긋나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으니 두 분의 의견을 보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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